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성장

전년대비 누적매출 8.7% 감소한 4조6870억, 영업이익 32.4% 감소한 6,412억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10-31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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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저조한 성적표를 냈다. 주력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을 비롯,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


대한민국 1위 기업이란 상징성 때문에 사드 악재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3분기 누적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한 4조6870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641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 내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품 및 유통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요 뷰티 계열사 3분기 누계 경영성과]

아모레퍼시픽, 매출 8.0% 감소한 3조9839억원 영업이익 30.4% 감소한 5195억원

주력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채널 및 관광상권 위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한 2조7001억원, 영업이익은 36.5% 감소한 383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사업 매출은 6.5% 성장한 1조3128억원,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153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사업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채널 및 주요 관광상권 부진으로 매출이 역성장했으며, 매출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지속으로 영업이익 또한 감소했다. 내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 브랜드 및 유통 포트폴리오 확장,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에 힘썼다.


해외사업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났으며,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의 글로벌사업 확대를 지속했다.


아시아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1% 성장한 1조2471억원을 달성했다. 북미사업은 유통 포트폴리오 재정비 영향으로 매출 감소(-13.1%)했으나, 9월 라네즈 세포라 매장 입점, 이니스프리 뉴욕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 오픈 등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는 e-커머스 판매가 고성장했다.


유럽사업은 롤리타 렘피카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에 따라 매출(-38.6%) 및 이익이 감소했으나, 주력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은 신제품 출시로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해 성장했다. 설화수는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입점하며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니스프리, 매출 14.6% 감소한 4930억원, 영업이익 41.4% 감소한 890억원

관광객 유입 감소로 면세채널 및 관광상권 매장 매출이 부진했다.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사회공헌활동(제주 숲 가꾸기, 제주다우미 등)을 진행하며 자연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고, 매장 내 VR존 체험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했다.


에뛰드, 매출 16.7% 감소한 2013억원, 영업이익 75.7% 감소한 76억원

역시 면세채널 및 관광상권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다. 3분기 신제품(컬러인 리퀴드 립스, 플레이 컬러 아이즈 와인파티 등) 출시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퍼스널 컬러 진단과 컬러 체험이 가능한 매장 환경을 구축해 고객 경험 제고에 힘썼다.


에스쁘아, 매출 21.5% 성장한 325억원, 영업적자 지속

온라인 및 면세채널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에스트라, 매출 8.7% 성장한 893억원, 영업이익 11.3% 성장한 43억원

이너뷰티 제품 및 메디컬 뷰티 브랜드(아토베리어 등)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프로슈머 마케팅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힘썼다.


아모스프로페셔널, 매출 8.3% 성장한 669억원, 영업이익 7.2% 성장한 162억원

대표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 유지했다. 또 살롱 고객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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