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문상록 기자] 제주천연화장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박람회가 올해도 개최된다.

제주천연화장품의 홍보와 판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2017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가 오는 11월3일(금)부터 5일(일)까지 3일에 걸쳐 ICC JEJU(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화산 암반수로 대변되는 물과 생물권 보전지역이 증명하는 천연물, 제주의 상징인 말, 해조류 등 육·해·공을 망라하는 풍부한 자원에서 제조되는 천연 원료와 제품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가 품질과 원료를 보증하는 제주화장품 인증 제도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해외시장에서 제주 화장품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자연친화적인 제품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날과 둘째 날 연이어 개최되는 수출상담회에는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6개국에서 총 3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사전 약속된 일정에 따라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과거 최대 해외시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시장이 언제 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욱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시장인 아세안 국가들에게 제주를 비롯한 한국의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목적이어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 좋은 결과를 낸 제주기업에게는 박람회 주최 측이 추진 중인 베트남 시내 한국산 화장품 상설전시판매장 입점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박람회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VTC10채널 방송사가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를 현지 리포터가 직접 방문해 취재해 보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디자인 및 마케팅 종합 컨설팅 전문회사인 프랑스 썽드그레사 아시아 담당 임원을 초청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특강을 진행하고, 개그맨 출신 뷰티크리에이터로 최근 급부상한 김기수가 참관객과 함께 메이크업 쇼를 이어간다.

또 헤어스타일 아트와 세계 유명작가들의 뷰티사진 전시 등 다양한 현장 체험행사들이 박람회 기간 동시에 펼쳐진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베트남. 대만. 중국 등지의 미용인이나 스파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와 국제미용기술포럼도 부대행사로 동시에 개최된다.

해외의 뷰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 박람회 참가업체는 이들을 통해 자사 제품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을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사인 (주)누리커뮤니케이션의 유영신 대표이사는 “모두가 중국에 공을 들이던 시절부터 틈새전략으로 베트남, 태국 등 주변국에 더 많은 관심과 공을 들여왔다. 따라서 이번 박람회는 국내의 다른 어떤 박람회보다도 확실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한편, 부스를 운영하는 참가기업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박람회를 찾는 참관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피부관리, 메이크업, 네일관리, 속눈썹연장, 왁싱, 컬러코디, 패션분야 등 다양한 뷰티정보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무료강좌와 체험코너가 운영되고 등록 참관객 모두에게 기념품이 증정된다.

특히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100% 당첨의 이벤트를 통해 피부관리권, 메이크업회원권, 호텔숙박권, 백화점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