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는 남자 많아진다

미국 Z세대 중심 ‘남성 메이크업’ 금기 허물어 ‘급성장’ 전망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11-14 16: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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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조만간 메이크업을 한 남자를 쉽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루밍족이 확산되며 남성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면서 남성도 예뻐지고 싶은 욕망이 커지는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금기시 됐던 ‘메이크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이 세계 최대 화장품시장 미국에서 가장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화장하는 남자 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KOTRA.

14일 온라인 통계 사이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7년 남성 미용시장 규모는 약 210억달러(23조4800억원)로, 2023년까지 약 280억달러(31조3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남성 미용시장 성장은 디지털 시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NS 등 자신을 나타내는 미디어 채널이 많아짐에 따라 외모가 보다 중시되는 시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또한 멋지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증가하며 남성 미용시장 급성장를 이끌고 있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연예인과 소셜인플루언서 등이 ‘남성 화장’을 부추기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내 Z세대로 분류되는 10~20대가 이런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에 따르면 미국의 한 리서치 기관 조사 결과, Z세대 56%가 남녀 간 성적 구분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76%는 남녀 구분 없는 화장실을 지지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46%는 뷰티 패션 관련 쇼핑에서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전통적 성 구분에 대한 의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세대적 인식 변화가 밑바탕이 되며 미국에서 남성용 메이크업 제품 인기가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이와 관련 미국 뷰티패션 매거진 WWD는 미국 내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시장이 어느 때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1위 기업 로레알은 남성 메이크업 제품들을 5년내 미국과 세계적인 백화점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레알 측은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자사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남성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제품 다양성도 크게 넓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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