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3분기 의미있는 선방

국내 주춤에도 중국법인 전년 동기대비 73.5% 성장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7-11-16 14: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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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373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2.9%,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5%, 65.8% 감소했다.


국내법인 상황을 살펴보면 중국발 사드 위기에 따른 관광객 유입 감소로 1, 2분기에 걸쳐 국내 고객사들의 매출이 대폭 하락됐는데, 이 점이 내수시장의 주문량 감소로 이어지며 ODM사인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화장품 업계의 비수기(7~8월)까지 겹치며 로드샵 고객사들의 발주가 감소함으로써 내수매출에 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시장 수출은 3분기 매출 중에서 2분기때 선 반영된 부분이 있어 전 분기 대비해서는 42.9% 감소했다.


중국법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3.5%, 지난 2분기 대비 8.5% 올라 코스메카코리아의 3분기 연결 매출에서 24.5%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 전문매장, 온라인 채널 등 현지 주요 고객사에 대한 꾸준한 매출 증가와 로컬 고객사수 증가가 성장의 주요인이 됐다.


지난 1년여에 걸쳐 지속됐던 금한령도 이번에 해제되면서 국내 로드샵, 면세점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오고 있어 내수시장의 매출이 4분기부터 차츰 반등, 내년 상반기에는 원 궤도에 올라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충북 음성 본사 옆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신형의 스마트 공장이자 CPS(Cosmecca Production System)가 도입된 생산시설 설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신 공장이 완공되면 총생산능력은 2016년 대비 3배 증가한 3억1천만개가 돼, 국내외 고객사들의 주문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중국에는 세 번째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평호 지역에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토지허가증 취득 후 공장 설계를 완료했고, 이달 7일에는 조임래 회장이 직접 중국 현지 시공업체와 공사 전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하반기 완공 계획이며, 완공되면 코스메카쑤저우와 코스메카포산 공장을 합쳐 중국의 총생산능력은 2017년 대비 2배 늘어나 2억4천만개가 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중하게 추진해온 국내와 중국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며 “업계 최대 위기였던 사드 이슈가 소멸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늘어날 고객사별 주문량에 최대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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