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는 지난 25일 KBS 아레나홀에서 2017년 뷰티 소상공인 경진대회와 제16회 뷰티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2017 뷰티 소상공인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대회로 메이크업, 헤어, 네일 부문의 소상공인 업주와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가했고, 일반부 경진대회에는 850여명이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이며, 테크닉과 창의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최윤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을 오늘 하루 모두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뷰티 소상공인들이 실력과 기술로 무장한다면 그 경쟁력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피카소브러쉬와 크리오란이 메인 스폰서로 나섰으며, 뷰티 경진대회 이외에도 작품전시회와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메이크업 어워드 시상식 및 소상공인 업주를 위한 프로 아티스트 초청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뷰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공식행사 이전에 진행된 바디페인팅 퍼포먼스에서는 형형색색 온몸을 장식한 바디페인팅 모델들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색채와 패턴을 뽐냈다.

오후 6시부터 개그맨 김완기씨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행사는 메이크업어워드 시상식으로 화려하게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의 메이크업 어워드는 김기수(뷰티크리에이터 부문), 장승용(메이크업아티스트 부문), 남승우(미스코리아 미, 메이크업아티스트), 김소희(방송인 부문)이 수상했다.

김기수씨는 “뷰티크리에이터, 뷰티유튜버로 1년 만에 이렇게 고맙고 소중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팬들과 주최, 주관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프로듀스101 출신 가수 김소희씨는 ‘소복소복’이라는 신곡으로 경진대회에 참가한 관객들에게 깜짝 축하공연을 선물해 흥을 돋우기도 했다.

소상공인들과 일반인들의 숨겨진 실력을 겨루는 이날 경진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김리원(코코릴리 대표, 소상공인부), 김도영(SBS뷰티스쿨-종로, 일반부)에게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출전자에게 수여하는 서울특별시 시장상은 조민혜(메이크업 부문), 김남희(헤어아트 부문), 진현서(네일아트 부문)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국회의원 특별상, 유관기관들의 특별상과 언론사 특별상이 시상됐다. 피카소, 크리오란, 메이크업매직, 벨라영, 네슈라화장품, 메이드앤메이크, 지앤제이, 이엘에프, 두리화장품 등의 특별상과 부상이 100여명에게 시상됐다.

이 밖에 뷰티 소상공인 업주들을 위한 Tommy.C(메이크업아티스트 장승용)의 2018 뷰티 트렌드 세미나가 열렸다.

한편, 분장협회는 오는 12월 뷰티작품 공모전을 실시해 이번 대회 작품들과 함께 ‘뷰티디자인페어 2018’ 기획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