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대구암센터’ 통해 100년기업 토대 마련

20회 송음의약학상 겸 60주년 기념식서 발표 … 광역학 치료 대중화 선언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12-03 18:37:09]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동성제약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23일 제20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연수 동성제약 부회장, 올해 송음 의약학상 수상자인 김대덕 교수, 하루부미 가토 교수,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CMN 신대욱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 토대 마련에 나섰다. 동성제약은 지난달 23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 겸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최근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준공한 대구암센터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기점으로 100년 동성제약을 위한 첫걸음으로 대구암센터를 꼽았다. 대구암센터는 췌장과 담도, 위암 등의 광역학 치료와 음파 역학 치료가 가능, 암 정복의 토대를 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음파 역학 치료는 광역학 치료와 유사한 방식으로 주목하고 있다. 개복이나 두개골을 열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며 반복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양구 대표는 “대구암센터는 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료와 희망을 주는 의약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고 이선규 명예회장의 유지를 잇는 일이기도 하다”며 “대구암센터를 광역학 치료의 대중화를 열어가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송음 의약학상 제정 20주년과 함께 동성제약 창립 6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의 인사말과 이명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경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의 축사, 심창구 심사위원장의 심사 경과보고, 시상식, 수상자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덕 교수, 하루부미 가토 박사 의약학상 영예


송음 의약학상 올해 수상자는 김대덕 서울대 약대 교수와 하루부미 카토 도쿄의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김대덕 교수는 약학의 약물송달학(drug delivery system) 분야에서 쌓아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피부를 통한 약물 전달과 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암제의 표적화 연구에서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5년간 80여편의 우수 논문을 국외 학술지에 발표하며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루부미 카토 박사는 종양외과, 폐암의 진단과 치료, 광역학치료(PDT), 폐암 질량조사 분야 전문가로 관련 업적인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PDT 분야에서 수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12년 Flexible Bronchoscopy에 ‘폐암의 PDT 요법’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고, 2016년에는 Photodynamic Medicine에 ‘일본에서의 폐암 치료를 위한 PDT 요법 현황’을 주제로 챕터를 작성한 바 있다. 이번 하루부미 카토 박사의 수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PDT 분야의 권위자에게 수상의 영예가 갔다.


올해까지 45명 수상, 국제 의약학상으로 도약


이양구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송음 의약학상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45명의 국내외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의약학상으로 발돋움했다”며 “명실상부 국내외 의약학계를 대표하는 상으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시상식은 동성제약 창립 60주년을 맞는 의미도 있는데, 하나의 기업이 60년 존속했다는 것은 기업과 제품에 대한 고객의 꾸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고객 사랑을 잊지 않고 좋은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며 염색 봉사, 장학사업 등 나눔 활동을 지속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연구소와 공장, 영업, 화장품, 의약부외품 등 각 분야에서 회사의 기틀을 만든 퇴임 임직원에게 공로패 전달식도 진행, 눈길을 끌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졌다. 동성제약은 도봉구청과 홀트아동복지회로부터 봉사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한편, 송음 의약학상은 1998년 동성제약 창업주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약업을 통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의약학 발전에 공을 세운 연구자들을 매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송음 의약학상은 국내외 의약학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의약학 발전을 선도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한 생활에 기여하는데 제정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까지 국내외 총 45명이 수상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