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화장품 성장 키워드 ‘중국’ ‘내수진작’

“중국이 끌어주고, 내수가 밀어주면…” 성장 기대감 고조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12-07 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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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2018년 화장품 산업은 중국이 끌어주고, 내수가 밀어준다면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한중 간의 사드 해빙 무드를 타고 내년도 화장품 산업은 어려움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며, 고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적어도 내년 상반기 중 중국 단체 관광객의 본격적인 귀환이 예상되고 중국 정부는 최근 화장품 관세를 인하하기로 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경기 회복과 신정부의 내수진작 정책으로 소비가 활성화되면 화장품 경기도 회복기를 넘어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최근 경제연구소들이 내놓은 전망보고서들은 공통적으로 ‘중국’과 ‘내수진작’을 내년도 화장품 성장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8년 ▲면세점은 기저효과에 의한 큰 폭의 성장을 시현할 것이며, ▲화장품 업계의 M&A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고, ▲국내 화장품 시장은 홈쇼핑 채널의 프로덕트 믹스 변화와 H&B 스토어의 약진이 지속될 것이며, ▲한국 화장품의 중국(홍콩) 의존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2018년 화장품의 핵심 성장 변수로 ▲유커의 유턴 ▲글로벌 확산 지속 ▲내수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기회 등을 꼽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 기업에게 면세 채널은 타 채널에 비해 매출 효율성이 높고 비용 구조가 우수한 채널로, 대형 업체들의 경우, 해당 체널에서의 영업이익률이 30% 내외에 달한다. 이는 전사 영업이익률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여행객 흐름이 정상화될 경우, 면세점 수요는 사드 이슈 발생 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 경우 최대 수혜는 면세 채널에서 최근 6개월간 크게 부진했던 한국 브랜드들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내수 성장 포인트로 ▲가격 측면에서 럭셔리보다 매스가 각광받고, ▲제품 카테고리 측면에서는 스킨케어보다 컬러메이크업 수요가 더 빠르게 성장하며, ▲채널 측면에서는 H&B스토어로 대표되는 멀티브랜드숍이 원브랜드숍을 압도할 것으로 바라봤다. 최근 럭셔리 스킨케어 제품을 기반으로 강력한 성장 스토리를 경험했던 대형 브랜드 업체들에 비해 멀티 브랜드숍 기반의 색조 브랜드 업체들의 성과가 우수한 것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특히 방문판매 사원, 백화점 판매원, 프랜차이즈와 같은 기업(브랜드)-소비자 간의 관계를 강하게 연결해주던 중간자들의 역할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대신 소비자-브랜드가 직접 상호작용하는 형태의 채널이 지배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글로벌한 현상으로, 한국에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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