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아 뷰티시장 두 마리 토끼 잡을 기회”

코이코, 중국&태국 뷰티 시장 분석‧진출 위한 세미나 주관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2-07 17: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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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해외전시업체 코이코(KOECO)가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국‧태국 뷰티시장 현황과 소비패턴’ 세미나를 주관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과 태국 뷰티 시장과 트렌드를 살피고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중국 상하이 미용 박람회(China Beauty Expo)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태국 방콕 비욘드 뷰티 전시회(Beyond Beauty Asean Bangkok)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양 전시회 주최사인 인포마(Informa) 그룹의 클라우디아 본피글리올리 이사와 상잉(桑莹) 상하이 미용 박람회 조직위원회 비서장이 참석해 지난해 전시 성과와 올해 세부적인 전시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또 태국 투자청 서울사무소 완니파 피폽차이야씻 투자 공사참사관이 참석해 태국 투자를 안내하기도 했다.


클라우디아 본피글리올리 인포마그룹 이사가 올해 열리는 태국 방콕 비욘드 뷰티 전시회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이사는 “지난해 방콕 전시회에 한국 기업들은 200여 기업이 참여하며 성과를 봤다”며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포스트 차이나 시장 개척을 위해 태국과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고려하고 있어 올해 참가사는 보다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이사는 “태국은 아세안 국가를 잇는 허브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지역 인구만 6억명에 달한다”며 “14억 중국에 버금가는 큰 시장이며 태국을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방콕 전시회는 예년과 달리 ‘하나의 전시장, 두 개의 전시’라는 컨셉으로 열린다. 완제품관과 제조관을 분리해 운영하겠다는 것.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주빈국으로 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별도의 ‘코리안 데이’도 마련할 계획이다.


상잉 비서장은 올해 5월 열리는 상하이 박람회의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올해 상하이 박람회는 17개 전시관에 34개국 3,5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체 참가 브랜드수만 1만여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무엇보다 올해 원료관을 창조 혁신 과학 기술을 핵심으로, 아세안 10개국 제조업협회와 VIP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사에 효율적인 시장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상잉 비서장은 “상하이 박람회는 그동안 ‘패션+과학기술’이 어우러진 뷰티시장 플랫폼을 구축해왔다”며 “세미나와 어워드 등의 다양한 행사와 전문 바이어를 확보, 전시 참여 업체에 시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세미나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클라우디아 본피글리올리 인포마그룹 이사, 상잉 중국 상하이 미용박람회 조직위원회 비서장, 이길범 코트라 해외전시팀 팀장.

이날 행사는 이길범 코트라 해외전시팀 팀장과 이홍기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회장의 인사말과 싸란 짜른수완 주한태국 대사의 축사로 시작했다. 이길범 팀장은 “지난해 국내 미용산업의 수출실적은 5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고 특히 아세안 지역은 20% 이상 수출이 증가했다”며 “이같은 관심을 반영해 점차적으로 아세안 지역 전시 지원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싸란 짜른수완 주한태국 대사는 “태국은 아세안지역 최대 뷰티 생산국으로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특히 헤어케어 분야에서 앞서 있고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뷰티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올해는 태국과 한국이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여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며 “뷰티 분야에서도 더 많은 협력과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상하이와 방콕 전시회 소개와 함께 중국과 태국 시장을 분석한 주제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기쁨 칸타월드패널코리아 과장이 ‘중국 화장품 시장 전망과 심층적 시장 분석’을 발표했고 장일선 코스앤글로벌 대표가 ‘한국 화장품의 태국 유통 전략’을 제안, 호평을 받았다.


이기쁨 과장은 “중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프리미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구매 유형과 채널도 다양화하고 있다”며 “특히 색조 구매 경험률이 빠르게 높아지며 다양한 시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일선 대표는 태국의 멀티뷰티숍인 ‘이브앤보이’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유통 전략을 제안했다. 장 대표는 “이브앤보이는 저가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뷰티멀티숍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태국 젊은 층의 쇼핑 거점으로 홍보, 마케팅의 출발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미용박람회와 방콕전시회 단독 주관사인 코이코는 국내 기업의 아시아 뷰티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이코는 양 전시회 참가사를 모집하고 있다.


김성수 코이코 대표는 “지난해 사드사태 이후 많은 기업들이 중국 외 제2의 시장을 찾기 시작했고 태국, 인도네시아 전시에서 한국관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며 “중국 시장에 더해 동남아지역에서 시장 기회를 찾으면서 앞으로도 이 지역 전시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곧 개최되는 상하이 박람회와 태국 방콕 비욘드 뷰티 전시회 참가사들이 최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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