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컨슈머, 미래 시장 이끈다”

유로모니터, 한국시장서 프리미엄화, 헬시리빙 등 3대 트렌드 주목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3-15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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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스마트폰 대중화로 소비자들이 24시간 외부와 연결되면서 라이프 스타일 변화는 물론 쇼핑, 시장 환경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연결된 소비자, ‘커넥티드 컨슈머(Connected Consumers)’다.


유로모니터가 한국시장에서 주목하는 3대 메가트렌드중 하나로 ‘커넥티드 컨슈머’를 꼽았다. 지난달 27일 한국사무소 공식 오픈 행사를 통해서다.


커넥티드 컨슈머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쇼핑, 업무, 생활 전반에 변화가 생기는 트렌드를 말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에서 45%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2030년엔 전 세계 인구의 76%가 인터넷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연결성은 이제 새로운 표준이 됐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손가락 하나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세계에 살게 됐고, 그 정보의 힘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은영 유로모니터코리아 지사장은 “무엇보다 페이스북이나 아마존, 에어비앤비, 넷플릭스 등으로 대표되는 닷컴기업들을 보면 친숙한데, 많은 소비자들이 이들 기업의 서비스나 제품을 사용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닷컴기업 브랜드 파워와 성장 속도는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지사장은 “커넥티드 컨슈머 트렌드는 쇼핑의 재발견이나 국경의 재발견, 이커머스 패턴 변화 등의 다른 메가트렌드와도 연결되면서 비즈니스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모니터는 이와 함께 ‘프리미엄화(Premiumisation)’, 헬시 리빙(Healthy Living/건강한 삶)을 한국시장에 중점 적용할 3대 트렌드로 꼽았다.


프리미엄화는 가치 지향 소비가 증가하는 트렌드다. 소비자 구매파워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트렌드로, 소비자가 투자 비용대비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동향이다. 유로모니터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구매시 고려하는 키워드는 크게 세 가지다. 시간과 가치, 간편함이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41%는 시간 절약에 중점을 두며, 45%는 가치를 중시한다. 69%는 생활을 보다 간편하게 하기 위해 소비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조사를 바탕으로 중산층 증가와 노령화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 인터넷 기술 발전 등을 종합해 투자 대비 생활을 고급화할 수 있는가에 집중할 수 있는지 제시하는 트렌드다.


헬시 리빙은 과거의 신체 건강과 오래 사는 것이란 ‘건강 개념’에서 더 나아가 음식과 웰빙, 운동, 라이프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트렌드다. 서비스 개념에 건강이 접목돼 다양한 비즈니스로 활용되는 흐름이다. 여행을 연계한 리조트, 호텔스파 등이 대표적 예다. 또 커넥티드 컨슈머의 반대되는 트렌드이기도 하다. 연결성에서 벗어나는 일종의 ‘디지털 해독’이란 점에서다.


한국시장을 겨냥한 3대 트렌드는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발표한 ‘20대 메가트렌드’중에서 핵심적으로 적용 가능한 키워드를 추린 것이다. 유로모니터는 20대 메가트렌드 중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집중할 트렌드로 8가지로 추린 바 있다. 8대 트렌드에도 한국시장을 겨냥한 3대 트렌드가 포함돼 있다.


8대 트렌드는 3대 트렌드 외에 △더 많은 경험(Experience More) △시장의 확장(Shifting Market Frontiers) △쇼핑의 재발명(Shopping Reinvented) △중산층 쇠퇴(Middle class retreat) △윤리적 삶(Ethical living) 등이 꼽혔다.


‘더 많은 경험’은 레저, 게임, 여행 같은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말하며, 이를 둘러싼 시장은 2030년 약 8조 달러가 예상될 정도로 커질 전망이다. ‘시장의 확장’은 개발도상국이 향후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며, ‘쇼핑의 재발명’은 기존의 쇼핑 구매 패턴뿐만 아니라 구매 전과 구매시, 구매후 단계를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서비스를 접목하는 흐름이다.


‘중산층 쇠퇴’는 말 그래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중산층이 직면한 이슈에 집중하는 흐름이며, ‘윤리적 삶’은 지속 가능성, 동물보호, 공정무역 등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는 트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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