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에 주목하라

인플루언서 콜라보‧웹드라마, 잠재 고객 확보 가능성 높여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8-03-20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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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일방적으로 업체가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일반 화장품 광고가 아닌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가 올해 화장품 업계에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광고 업계에 따르면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s)란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광고 콘텐츠의 결합으로,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메시지를 녹이는 것을 가리킨다.


특히 브랜디드 콘텐츠는 소비자가 콘텐츠로 인식해 자발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도록 만드는 게 특징이다. 상품 노출을 간접적으로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는 스토리 중심의 재미를 추구하는 내용이 많다.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으로 기존 타깃보다 더 많은 오디언스에게 도달해 잠재적 고객 확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가 최근 국내 기업 마케팅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2018년 주목해야 할 디지털 광고 트렌드로 대상자의 52%가 브랜디드 콘텐츠를 꼽았다. 지난 해 가장 주목해야 할 디지털 광고 트렌드로 꼽혔던 동영상 광고를 제친 것이다. 동영상 광고와 프로그래매틱 바잉이 각각 43%, 42%로 뒤를 이었다.


브랜디드 콘텐츠의 새로운 트렌드로는 ▲높은 퀄리티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플랫폼‧콘텐츠 결합 등이 있다.

이와 관련, 메조미디어는 지난 14일 주목할 만한 브랜디드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


‘코파소서(코덕들의 파우치 소개서)’는 화장품‧뷰티 분야 브랜디드 콘텐츠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청담동 피부과 의사의 파우치 소개서, 세련미 뿜뿜 5년차 비서 파우치 소개서 등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의 파우치를 공개하는 내용으로, 일반인들이 실제 사용하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후기를 공유하면서 뷰티, 화장품 정보를 나누는 리뷰 영상이다.


이 영상은 인플루언서들의 실제 사용 후기를 통해 높은 신뢰감을 형성하고 소비자들이 정보로 인식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유튜브 ‘청담동 피부과 의사편’은 2018년 2월 게시 이후 최근 누적 12만뷰, 좋아요 1.3천, 댓글 184건을 기록했다.


에뛰드하우스와 뷰티 인플루언서 포니(PONY)의 콜라보레이션은 업체와 인플루언서가 콜라보레이션한 브랜디드 콘텐츠의 대표 사례다. 포니가 에뛰드하우스의 특정 제품을 사용하며 그에 맞는 뷰티 팁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배포한 것으로, 인플루언서의 실제 사용후기를 통해 높은 신뢰감을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이 영상을 소비자들이 정보로 인식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메조미디어 측의 분석이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2018년 1월 게재돼 3월 14일 현재 누적 7.4만뷰, 좋아요 1.2만, 댓글 89건을 기록했다.


웹 드라마를 제작, 배포하는 것도 화장품 업종의 경우 큰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더마는 지난 해 11월 배우 송지효를 모델로 활용해 뷰티 웹드라마 ‘29 gram’을 제작,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SNS여신들의 일상과 사랑을 다룬 내용으로 지상파 보다 저렴하며, 방송 심의 규정에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하면서 영상 후반부에 제품 특징 설명과 링크 노출로 자연스럽게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작년 11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게시된 이후 최근까지 누적 10만뷰, 좋아요 6.1천, 댓글 56건을 기록했다.


메조미디어 측은 자료를 통해 “소비자가 콘텐츠 안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장점을 이해하는 브랜디드 콘텐츠가 최근 각광 받고 있다”며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존 광고보다 잠재적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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