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화장품 수출 전망 ‘맑음’

KOTRA 수출선행지수 발표, 경기회복세로 화장품 등 유망소비재 호조세 전망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8-03-28 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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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화장품 수출 전망이 밝게 나타났다.


KOTRA는 올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59.3으로 전분기 대비 0.8p 상승, 1분기에 이어 수출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특히 주재국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치인 수입국경기지수가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 및 기준치(50)를 상회해 전 세계 경기 회복세가 확연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KOTRA 수출선행지수는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로, 해외 관점에서 보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수출전망 지표다. 수출선행지수가 50 이상이면 지난 분기 대비 수출호조, 50 미만이면 수출부진을 의미한다. 이번 지수는 2018년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전 세계 해외바이어 및 주재상사 2,203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바탕을 뒀다.

KOTRA에 따르면 지역별로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79.5)가 이전 분기 대비 4.8p 증가해 수출전망지수가 가장 높고 유럽(71.2), 북미(64.9), 중동아프리카(57.6) 지역도 각각 13.6p, 6.8p, 7.1p 증가해 전분기 보다 더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중국(59.9)과 CIS(59.3)도 전분기 대비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평판디스플레이·가전·자동차부품 및 유망소비재(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에 대한 수출 전망이 밝게 나타났다.


가전제품(79.8)은 전분기 대비 21.2p 증가해 가장 높은 수출전망지수를 기록했다. 평판디스플레이(71.5) 및 화장품·의료기기·의약품이 포함된 ‘기타’ 품목(70.5)을 비롯해 전분기 대비 20p 이상 증가한 자동차부품(67.8)과 무선통신기기(67.7)도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2017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지수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수준(50.1)을 유지해 전분기 대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3개 보조지수 중 수입국경기지수(61.4)는 전분기 대비 5.2p 상승했을 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지수가 상승,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CIS, 유럽, 아대양주, 중국, 북미 지역의 경기전망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제품의 품질경쟁력에 대한 평가지수(53.7)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웃도는 반면, 가격경쟁력지수(47.6)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음에도 8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는 상황이다. 이는 해외시장에서 한국제품이 품질경쟁력은 유지하고 있으나 가격경쟁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선화 KOTRA 통상지원실장은 “주요 국제기구들이 최근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전년의 전망치 보다 크게 상향 조정하는 추세”라며 “해외시장 수요를 반영한 KOTRA 수출선행지수도 이러한 세계 경제 회복세에 부응해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가격경쟁력 및 품질경쟁력이 약화된 점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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