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신대욱 기자] 경희대학교 피부생명공학센터(센터장 정대균)가 경기도 지원으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홍충선)과 함께 경기도 내 뷰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뷰티 R&D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경기도 뷰티 R&D 지원 사업은 도내 뷰티 제조업체를 육성·지원해 매출향상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뷰티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해외수출 확대와 내수시장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내 사업자 또는 공장을 등록한 뷰티상품(화장품‧미용기기 등) 관련 기업이다. 지원 선정 후 즉시 판매 가능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제조업, 화장품 제조판매업 등록 기업이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타트업, 청년창업 기업 제품을 우대해 선정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 분야는 크게 안전성 시험과 맞춤형 효능 시험 등 두 개 분야로, 경희대 피부생명공학센터 임상연구소를 통해 진행된다. 안전성 시험 지원은 제품의 피부 안전성 시험 60개 제품을 선정한다. 1개 기업이 최대 4개 제품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평가만으로 진행된다.

맞춤형 효능 시험 지원은 제품 특성에 맞는 맞춤형 효능 평가로 14개 기업을 선정한다. 피부 수분량과 각질, 유분, 탄력, 피부결, 주름, 피부색, 멜라닌, 리프팅, 라만분광 피부투과 등 총 10개의 임상항목의 효능평가를 지원한다. 1개 기업이 1개 제품만 지원 가능하며, 선정된 기업당 2,000만원 상당의 임상시험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의 요구사항과 제품의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시험항목을 적용할 수 있도록 라만 피부투과 시험을 맞춤형 효능 임상시험 지원 사업 항목으로 변경, 최적화된 효능 임상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바이오센터)과 협업을 통해 바이오센터의 뷰티 소재에 대한 시제품 제작과 임상시험 지원으로 스타트업, 청년 창업 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품 피부 도포 후 유지시간을 24시간에서 48시간으로 늘려 안전성 시험 기준을 강화하는 등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리라는 것이 센터측 설명이다.

정대균 경희대 피부생명공학센터장은 “지난해 경기도 지원 ‘뷰티 R&D 지원사업’을 통한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국내 유일의 인체피부 투과시험 ‘라만’은 물론,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 제품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신뢰도, 매출 향상 등 양질의 혜택을 기업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경희대 피부생명공학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관련서류와 함께 이메일(khusbc@khu.ac.kr)로 오는 5월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희대 피부생명공학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희대 피부생명공학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경기도 뷰티 육성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총 61개 기업, 122개 제품에 대한 효능 시험과 안전성 시험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경기 뷰티 임상전주기 지원 사업을 통해 미백 기능성 임상시험(4건)과 주름개선 기능성 임상시험(4건)을 진행했고 2016년에는 뷰티 R&DB 사업으로 미백 기능성 임상시험(3건), 주름개선 기능성 임상시험(3건), 안전성(피부자극)시험(21개 기업 38개 제품), 중국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뷰티 R&D 사업을 통해 안전성(피부자극) 시험(23개 기업 58개 제품)을 확대하고 맞춤형 효능 임상시험(6건)과 라만 분광 피부투과 시험(6건)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