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올 1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대비 17.8% 상승한 2조2,9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2,474억원으로 추정돼 전년 동분기 대비 11.6% 늘어났다.

통계청은 지난 3일 2018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7,16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19.4%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4,849억원으로 30.8% 증가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0.2%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2,9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분기대비 17.8% 증가했다.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2,47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11.6% 늘어났다. 이는 전 분기인 2017년 4/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인 2조236억원에 비해 13.3%가 증가한 것이며,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조1,665억원이었던 전 분기에 비해 6.9% 증가한 수치다.

또한, 3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56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상승했으며, 이 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18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달(2월)과 비교하면 온라인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며, 모바일도 1.9%의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3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체 상품군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이며,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로는 7.7%를 차지했다. 또한,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올 1월 53.5%, 2월 54.4%, 3월 55.4%로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지난해 평균인 57.9% 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와 함께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을 보면, 2018년 1/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302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해외 직접 구매액은 6,430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1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6.060억원으로 화장품이 전체 상품군의 73.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6.2% 감소했다. 면세점 화장품 판매액은 5,76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화장품의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구성비는 전년 동분기 대비 4.0%p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