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 M&A 통해 해외 시장 강화

LG, 코스메카 등 해외 유수 기업 인수로 신성장 동력 확보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5-11 13: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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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국내 주요기업들이 해외 유명 기업을 인수하며 해외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 인수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에이본 재팬을 인수하며 일본 시장 강화에 나섰고 코스메카코리아가 미국의 화장품 ODM 기업인 잉글우드랩을 인수하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4일 자회사인 일본 긴자스테파니가 에이본 재팬의 지분 100%를 105억엔(한화 약 1,0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앞서 2012년 긴자스테파니, 2013년 에버라이프를 인수하며 일본시장 사업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에이본 재팬은 자국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 시장에서 20위권에 랭크된 기업으로 랑콤,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보다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시장 톱5 뷰티기업은 가오, 시세이도, 고세, 폴라 오르비스 홀딩스, 프록터앤갬블 등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본 재팬의 판매 규모는 2억3000만 달러를 기록, 약 0.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치 키무라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재팬 뷰티&패션부문 연구원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에이본 재팬의 제품들은 일본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채널도 방문판매와 인터넷, 드럭스토어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며 “일본은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강하지만 에이본 재팬은 이미 시장에 잘 정착한 상황이어서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 화장품 ODM 기업 잉글우드랩의 지분 34.7%를 577.6억원에 인수했다. 실질적인 경영권 행사는 6월 8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잉글우드랩 인수로 미국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사를 단시간에 추가 확보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코스메카코리아가 개발한 처방을 미국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하며 추가 R&D 비용 없이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른 생산규모는 올해말 기준으로 7억3,7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해외 ODM 기업을 인수하며 글로벌 지위를 탄탄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한국콜마는 2016년 미국 화장품 ODM 기업 프로세스 테크놀러지 앤드 패키징(PTP)사와 캐나다 화장품 ODM 기업인 CSR 코스메틱 솔루션스를 인수, 북미와 남미지역에 이르는 시장 영역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코스맥스도 지난해말 미국의 ODM 기업인 누월드 지분 100%을 약 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 기반을 강화했다.


국내 기업 인수도 눈에 띈다. 한국콜마는 지난달 CJ헬스케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2월 1조3100억원에 CJ헬스케어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이번 인수로 제약 사업 부문 강화는 물론 화장품 ODM 기술력을 더해 더마톨로지, 코슈메슈티컬 영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해 12월 원료 전문기업 케이씨아이 지분 44.2%를 709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고기능 소재 개발에서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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