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뷰티시장 126억 달러 규모 세계 9위

유로모니터 세계 10대 뷰티시장 발표 … 미래 성장 키워드 ‘프리미엄’ 제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5-16 오후 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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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한국 뷰티시장이 125억6,000만 달러 규모로 세계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전 세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이를 토대로 16일 ‘2018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전망’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시장의 지난해 규모는 4,600억 달러 규모였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5%였다.


세계 9위를 기록한 한국 시장은 전년대비 0.9%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과 함께 세계 10대 뷰티시장에 꼽힌 국가는 미국(860억7,090만 달러)과 중국(534억9,440만 달러), 일본(360억7,230만 달러), 브라질(321억2,920만 달러), 독일(186억3,750만 달러), 영국(164억2,980만 달러), 프랑스(145억4,580만 달러), 인도(135억8,070만 달러), 이탈리아(111억7,43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는 한국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과 함께 지속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모니터는 무엇보다 향후 프리미엄 뷰티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뷰티 카테고리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프리미엄 뷰티시장은 지난 5년동안 평균 3.5% 성장했다. 프레스티지 시장도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5%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 제품 카테고리를 보면 컬러 코스메틱 시장이 연평균 3.4% 올랐다.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연평균 2.7%, 영유아 제품 시장은 5년간 2.4%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데오드란트(5년간 10.3%)와 컬러 코스메틱(8.5%), 영유아 제품(8.1%), 향수(6.0%), 스킨케어(4.4%), 남성 화장품(3.8%) 등의 순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높았다. 시장 특성별로는 매스 뷰티(5.8%) 성장률이 더 컸다. 프리미엄 뷰티(4.6%)도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국 뷰티시장의 금액별 규모는 매스 뷰티가 6조6,864억원이었고 프리미엄 뷰티는 6조3,548억원이었다. 제품 카테고리별로는 스킨케어가 6조8,917억원으로 가장 컸고 컬러 코스메틱이 2조4,155억원, 헤어케어가 1조3,706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래 시장 키워드를 ‘프리미엄’으로 꼽았다. 이리나 바바로바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부문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동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프리미엄 뷰티 부문은 매년 평균 성장률을 상회할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스킨케어와 컬러 코스메틱 부문에서 프리미엄 트렌드가 두드러지는데, 지난해 각각 7%, 9% 성장했다”고 밝혔다.


보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추구와 함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선케어, 클렌징, 페이셜 마스크, 모이스춰라이징 등 스킨케어 주요 부문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친 결과란 설명이다.


바바로바 총괄은 “이같은 흐름은 프로에이징, 안티에이징 등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군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피부의 ‘웰니스’ 선호도가 전 연령대를 망라하며 대세로 꼽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는 이같은 프리미엄 강세가 이어지며 향후 5년뒤 글로벌 뷰티 시장의 규모도 5,3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가별 비교도 곁들였다. 무엇보다 최근 다시 떠오르고 있는 일본 화장품(J-뷰티)과 신흥 뷰티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브라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로모니터측은 J-뷰티는 검증받은 효능을 기반으로 한 미학적 브랜드를 갖춘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스킨케어 단계로 구성, 독특한 패키징과 참신한 소재로 소비자들을 매혹하는 K-뷰티와 대조적으로 J-뷰티는 검증받은 원료를 기반으로 한 최소한의 단계로 피부를 가꾸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뷰티 시장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의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국가지만, 최근 폭발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략적 시장 조사(Market Research)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수천가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 조사 데이터와 자료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1972년 창립 이래 약 40년동안 국제적인 마켓 리서치 리포트, 비즈니스 레퍼런스, 소비자 시장에 관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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