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E 상하이 흥행, 중국 대표 박람회로 육성

한국 주빈국으로 ‘K-뷰티 엑스포 상하이’ 공동 개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6-21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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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중국내 K-뷰티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 홍차오에서 열린 ‘중국(상하이)국제미용박람회(China International Beauty Expo, CIBE)’에서도 확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돼 K-뷰티 주목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아이 러브유 상하이(I love U Shanghai)’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흥행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총 면적 23만㎡ 규모에 5개 전시관으로 나눠 화장품부터 에스테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주빈국인 한국을 비롯해 미국, 태국 등 전 세계 18개국 2,200개 업체가 부스를 꾸며 참가했고, 800여명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했다. 사흘간 방문객도 50만명에 이른 것으로 주최측은 집계했다.


왕홍 라이브 채널 운영 흥행 유도


전시회측이 흥행에 초점을 맞춘 것은 40여개에 이르는 어워드와 세미나 등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왕홍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시회를 중계한 라이브 방송과 중국 국제피부관리경연대회, 각종 어워드 등을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어워드는 인디 브랜드 시상식과 KOL(Key Opinion Leader) 어워드쇼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KOL 어워드는 왕홍과 연예인 등 주요 뷰티 인플루언서를 대상을 진행,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날 KOL 어워드도 참석한 왕홍들을 통해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는데, 1인당 평균 100만명의 접속자를 보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아시아피부미용협회(회장 손정정)가 주최하고 전국공상업연합회 미용화장품상회(서기 마야)가 후원한 제5회 중국 국제피부관리경연대회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 국내 병의원 기반 메디안스의 중국법인인 상하이의췌탁상무유한공사가 메인 기술협력사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한국은 전시회내 전시회 형태로 한국관을 꾸며 주목도를 높였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 ‘K-뷰티 엑스포 상하이’다. 이는 CIBE 주최측이 국내 킨텍스와 제휴를 맺고, 킨텍스가 운영하고 있는 뷰티박람회인 ‘K-뷰티 엑스포’를 상하이에서 그대로 보여주도록 권한을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킨텍스가 주관한 K-뷰티 엑스포 상하이에는 국내 67개사가 참여, 모두 105개 부스를 마련했다. 이들 기업들은 중화권 트렌드에 맞춘 화장품부터 헤어, 네일, 바디케어, 디바이스 등을 내세워 적극 홍보에 나섰다.


경기도는 사흘간 K-뷰티 엑스포 상하이를 찾은 관람객만 21만8,000여명에 달했고 수출 상담 실적만 1,559건, 1,268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계약 유력 비율은 30%로 약 380만 달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장 계약 실적도 192만 달러에 이르렀다.


경기도, 1:1 매칭 지원 1,268만 달러 상담 성과


서강호 킨텍스 부사장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무엇보다 중국내 뷰티관련 대기업과 해외기업 2,200여개사가 참여하는 CIBE와 처음으로 연계, 개최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홍콩, 대만, 터키 등 5개국 해외 유력 바이어와 매칭, 수출 상담 기회를 272회 제공하고 원활한 수출 상담을 위해 통역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는 것이 경기도측 설명이다. 여기에 연매출 500만 달러 이상의 해외 바이어 38개사와 1:1 매칭 상담회도 진행, 호평을 얻었다. 1:1 매칭 상담을 통한 수출 상담만 3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K-뷰티를 대표하는 마스크팩과 천연화장품, 리프팅 제품 등이 특히 관심을 끌었다. 경기 성남 소재 오스코리아의 경우 기초 제품과 리프팅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중국 위생허가 제품의 현장 수출 판매액만 2만 달러에 이르렀고 타오바오를 통한 온라인 총판을 제안받기도 했다.


경기 부천 소재 기업인 ‘부자’도 현장에서 2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봤고, 중국내 유명 SPA 체인사업체인 마스터 스킨(MASTER SKIN)사와 48억 규모의 독점 납품 계약도 검토중이다.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유망 뷰티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한 것이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뷰티 강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해 CIBE는 광저우와 베이징 박람회 등을 통해 30여년간 역량을 다져온 CIBE가 2016년 첫 개최했다. 광저우와 베이징을 포함하면 49회째에 이르며, 상하이 CIBE를 통해 보다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박람회로, 중국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린린 CIBE 총괄 대표.

CIBE 총괄 CEO인 린린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국제도시인 상하이 특성에 맞춰 왕홍 라이브 채널 운영과 KOL 채널 등 온라인 기반을 완벽하게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이를 통해 보다 젊고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했다”며 “여기에 타 전시회와 달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부스 구성과 부대행사 기획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린린 대표는 이어 “무엇보다 전시회가 산업 발전을 연결하고 교역이 이뤄지는 공간인만큼 바이어 매칭과 세미나를 열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데도 중점을 뒀다”며 “한국의 경우 킨텍스와 제휴를 맺었는데, 효용성이 높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상하이 CIBE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홍차오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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