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주년 머크 역사에서 한국 매우 중요”

작년 10월 부임한 한국머크 신임대표 첫 간담회서 밝혀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8-06-27 17: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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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당시 약사였던 프리드리히 야콥 머크가 1668년 창업한 이래 오늘날 역동적이며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 성장한 머크의 350년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긴 기간입니다. 13대 가족 소유 기업으로서 우수하고도 안정적인 지배구조가 이를 가능케 했다고 생각합니다.”

글렌 영(Glenn Young) 한국머크 대표이사


작년 10월 부임한 한국머크 글렌 영(Glenn Young) 대표이사는 6월 26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3층 한양룸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크의 창립 3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날 머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했다. 미래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디지털’을 꼽았다. 한국 내 비즈니스 업데이트와 미래 전략도 공유했다.


글렌 영 대표이사는 머크를 ‘활기찬 과학 기술 회사’로 정의하면서 “우리 스스로의 혁신과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기여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무엇보다 “호기심은 진보와 발전의 원동력이다. 머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호기심’이 있다.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앞으로의 과학 발전을 위한 기회에도 머크는 많은 호기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머크의 2017년 매출은 153억 유로로 알려졌다. 21억 유로는 R&D에 투자됐다. 현재 전세계 6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직원은 53,000여명에 이른다. 한국머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머크 전체에서 4.5% 수준이다. 기능성 소재에 집중돼 있고 반도체, 디지털 기반의 미래 비전 측면에서 수치 이상으로 매우 유의미하다는 게 글렌 영 대표이사의 평가다.


지난 10년간 머크는 굵직한 인수 합병을 통해 화학ㆍ의약 기업에서 산업과 기술을 주도하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변모했다. 이를 위해 조직과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합병 시너지와 전문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 머크의 3대 전략 분야(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디지털화와 연계된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 효율성과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미래에 대한 머크의 진지한 고민의 결과물 중 하나는 지난 5월 문을 연 독일 본사의 이노베이션 센터다. 총 공사비만 6900만 유로가 들었다. 개방적인 협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들이 입주해 있다. 기존 시설 보다 5배 커진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곳에서 머크의 현 사업 분야를 초월하는 혁신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머크는 35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7월 중순 독일 담스타트에서 노벨상 수상자 5명 등 35명의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하는 ‘Curious2018–Future Insight’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3일 동안 자신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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