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인터넷 면세점 화장품 매출 견인
통계청 발표, 5월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 32% 증가
[CMN 심재영 기자] 5월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32.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624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2.0%가 증가했다. 금액으로 보면 7,624억원으로 작년 5월 5,775억원보다 1,849억원이 더 많았다. 전월 7,445억원과 비교하면 2.4% 상승했다.
이처럼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에 대해 통계청 측은 중국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국내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7%(1조6,723억원) 증가한 9조5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1코노미, 소확행, 욜로 등에 부응한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지향 서비스 제공, 결제의 편리성 때문에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입증하듯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24.2%), 음‧식료품(29.9%), 화장품(32.0%), 음식서비스(70.2%) 등에서 증가한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12.1%), 자동차용품(-.2.8)은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간편 결제의 편리성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조4,230억원(33.8%) 증가한 5조6,285억원을 기록했다.
5월 화장품 모바일 거래액은 4,425억원으로 전년 동월 3,461억원 대비 27.8% 증가했다. 전월 4,253억원에 비하면 4.1% 늘었다.
화장품 온라인 쇼핑이 전체 상품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로 전년 동월 7.8%에 비해 0.6%p 늘었고, 전월 8.5%에 비해선 0.1%p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