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뷰티타운, 동남아 4개국과 MOU 체결
각국 화장품협회와 교류 강화 … 뷰티타운 글로벌화 가속화
[CMN 신대욱 기자] 중국 후저우 뷰티타운이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을 방문, 각국 화장품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동남아 4개국 방문은 각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을 방문, 각국의 화장품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중국 뷰티타운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군정(侯军呈) 중국 후저우 뷰티타운 총고문 겸 프로야화장품 동사장을 비롯한 뷰티타운 투자유치팀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동남아 4개국 화장품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 글로벌화한 뷰티타운 조성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뷰티타운은 16~17일 첫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 말레이시아 화장품&토일레트리협회, FMM(Federation of Malaysian Manufacturers)과 교류회를 갖는 한편, 현지 화장품 기업을 방문해 중국 뷰티타운 투자를 적극 홍보했다.
이와 함께 방문 첫날인 16일 이팡(Lee Pang) 말레이시아 화장품&토일레트리협회 회장과 충송화(CHONG SONG HAW) FMM 부회장 겸 말레이시아 화장품협회 부회장, 노르 아이누 압둘라(Nor Ainu Abdullah) FMM 비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회를 갖고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효율적인 플랫폼을 조성, 향후 공동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중국 뷰티타운 투자유치팀은 19~20일에는 태국을 방문, 현지 업계 협회와 대표 기업 방문해 교류회를 갖는 한편, 태국 원료전시회도 참석했다. 마찬가지로 이번 방문을 통해 태국화장품제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류회에는 켓마니 레킷차(ketmanee lertkicha) 태국화장품제조협회 회장과 니폰 파오니몽콜(Niphon phaonimmongkol)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교류 강화와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교류회에서 후군정 중국 뷰티타운 총고문은 중국 뷰티타운 조성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후군정 고문은 “산업체인 플랫폼은 미래 시장을 구성하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후저우 뷰티타운은 중국 장강 삼각주 경제 중심지역을 바탕으로 화장품 산업체인 플랫폼을 조성, 입주 기업들에게 중국 뷰티사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켓마니 태국 화장품제조협회 회장은 “이번 투자유치팀 방문 이전에 중국 뷰티타운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번 교류회는 태국 화장품업계와 협회에게 중국 시장을 살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뷰티타운 투자유치팀은 23일 세 번째 방문국으로 베트남을 찾아 교류회를 갖고 베트남 아로마 디퓨저 치료 및 화장품협회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 발전과 원료 재배, 기업 무역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교류회와 함께 베트남 대표 화장품기업을 방문하기도 했다.
후군정 총고문은 이 자리에서 “화장품업계의 향후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 뷰티타운 같은 산업체인 플랫폼이 필요하며 뷰티타운은 특색이 있는 원료를 재배하고 있는 베트남에게 판매 채널, 정밀 가공 등 다방면에서 전문적인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뷰티타운 투자유치팀의 동남아 4개국 방문 마지막 일정은 필리핀이었다. 이번 방문에서도 필리핀화장품협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에밀리오 L. 비르투데스(Emilio L. Virtudes) 필리핀화장품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기업 교류와 수출입 채널, 데이터 공유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