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 개관
복지부-진흥원, 화장품 유망 중소·중견기업과 협력 12월까지 상설 운영
[CMN] 포스트 차이나 대표주자인 태국 방콕에 한국 화장품 상설 전시·홍보·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유망 화장품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태국 방콕(55 Srinakarin Road, Nongbon, Prawet, Bangkok)에서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을 개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화장품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도모하기 위해 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해외 화장품판매장 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독자적으로 해외진출 및 홍보가 어려운 유망 중소·중견기업들과 협력해 판매장을 개관·운영함으로써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추진하고 있다.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013년 미국 뉴욕, 2014년 베트남 하노이,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 2016년 중국 심양·충칭에 운영했으며, 올해는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태국 방콕에 「K-Beauty Story」라는 명칭으로 운영된다.
태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2017년 약 1.5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 균증가율은 17.4%로 수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판매장에서는 국내 중소화장품기업 제품의 상설 전시·판매·홍보뿐만 아니라 신규 바이어 매칭, 인허가 획득, 현지 박람회 부스참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태국 판매장 주관기업인 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는 신한류와 화장품을 연계해 K-Beauty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지 소비자가 화장품 및 한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테마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현지 바이어, 소비자, 언론매체, KOL,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은 제품 체험 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VT×BTS(브이티코스메틱×방탄소년단) 컬래버 제품에 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진흥원 측은 밝혔다.
이번 개관으로 브이티코스메틱, 엔솔바이오, 제이랩코스메틱, 엠티엠코, 푸드앤솝, 컨템포, 플러스윙, 그리에이트 등이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태국 판매장은 앞으로 2년간 총 2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 담당자는 “뷰티컨텐츠와 화장품 그리고 한류가 융복합된 비즈니스 모델은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최적화된 조합이다. 이런 융복합 테마공간으로 재탄생한 해외 화장품 홍보판매장이 세계 주요 도시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