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 키워드, 글로벌 패키징 회사로"

스펀지ㆍ퍼프 전문성 부각, 사업 영역 확장
신제품 용기 '듀얼 쿠션 팩트' 출시 자신감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8-08-30 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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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열 에스엔피월드 상무

[CMN 이정아 기자] “2가지의 다른 제품을 하나에 담을 수 있는 팩트 용기입니다. 쿠션+컨실러, 쿠션+하이라이트, 쿠션+쉐이딩으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특히 두 제품간 내용물 혼입을 방지하는 중간덮개가 있어 안전합니다. 위, 아래 제품 모두 각각 리필이 되니 경제적이구요.”


에스엔피월드 창업 멤버인 조성열 상무에게 이번 ‘듀얼 쿠션 팩트’ 신제품 용기는 무한대의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스펀지 전문 제조 회사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패키징 기업’을 목표로 내딛는 첫 걸음이어서 더 그렇다.


“스펀지, 퍼프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글로벌 패키징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노베이션’을 중요한 키워드로 정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이노베이션센터를 새로 만들었고 신사업팀도 신설,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6월 설립된 에스엔피월드는 국내 최대 최고 규모의 메이크업 스펀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거래처만도 250여개사에 달한다. 세계 최초로 쿠션제품에 쓰이는 함침용 NBR 스펀지를 개발해 특허도 가지고 있다.


“함침용 NBR 스펀지는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도 앞다퉈 채택하고 있습니다. 2016년 로레알 스폰지 오더가 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을 정도입니다. 에스티로더 오딧도 충족시켰습니다. 그만큼 노하우가 쌓였고 자신감이 높아졌죠. 아이섀도용 팁을 최초로 국산화 한 것도 에스엔피월드입니다.”


에스엔피월드의 저력은 R&D 뿐 아니라 기업 경영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작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건강하고 투명한 기업임을 입증한 셈인데 준비 1년여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다. 올 6월에는 흩어져있던 3개의 공장을 한 군데로 모아 인천 서구 가좌지구에 신통합공장을 준공하고 이를 알렸다.


“돌이켜보면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맞습니다. 국내 공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9년, 연평균 20% 내외 꾸준한 성장을 하다가 갑자기 40% 이상 매출액이 떨어졌던 2013년, 바로 그 때서야 ‘우리가 잘 하는 게 뭘까? 우리의 경쟁력은 뭐지?’ 이런 고민을 가장 많이 했으니까요.”


조 상무는 요즘 새로운 것을 상품화하는 고민들을 부쩍 많이 한다. 수익창출은 기업 생존의 문제니까 당연히 끌고 가야하는 부분이고,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선 그냥 멈춰 있으면 안된다. 우리 스스로가 실력을 키워야한다는 마음이 깊어져서다.


“지금까지는 고객사에서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받아 제품을 개발하는 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우리가 직접 제품개발, 소재개발을 부지런히 하면서 시장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해나갈 생각입니다. 연내 체질 개선을 마무리하면 내년쯤 이를 바탕으로 빛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매출에 기여할 시스템을 만드는 데 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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