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헤어케어 원료시장, 아·태지역이 주도

45만톤 소비 전 세계 33% 비중 차지 … 동물성 감소, 식물성 대체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9-11 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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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 헤어케어 시장 규모 지표
*자료 : 유로모니터

[CMN 신대욱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22년 전 세계 헤어케어 원료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는 2022년 전 세계 헤어케어 원료 소비량이 약 135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중 33%에 달하는 45만톤 가량의 헤어케어 원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소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장규모 예측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2017년 세계 뷰티 앤 퍼스널케어 원료 시장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졌다. 유로모니터측은 지난해 뷰티 앤 퍼스널케어 원료시장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헤어케어 원료시장의 두드러진 성장과 변화이며 이를 토대로 향후 5년 뒤인 2022년 시장 규모를 새롭게 예측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장 데이터 업데이트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원료 소비량 외에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따른 성분 니즈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적 배경과 인종에 따라 헤어타입과 요구사항, 선호도 차이가 발생해 각각의 제품 성분을 확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양한 국가와 인종이 모여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헤어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 지역 헤어케어 시장은 235억 달러 규모로, 글로벌 헤어케어 제품 판매량의 31%를 차지할만큼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이 76억 달러 규모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른 헤어케어 원료 시장도 이 지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헤어케어 원료 시장 규모는 122만톤 가량이며, 이중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헤어케어 원료 소비량은 약 39만톤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헤어케어 원료시장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5%로 예측됐고, 2018년 대비 2022년 성장률은 10.2%인 것으로 추산됐다. 2018~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만 보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이 3.9%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라틴 아메리카가 2.9%로 두 번째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아.태/중동, 아프리카 동물성 원료 사용량 변화
*자료 : 유로모니터

요아니스 애프타이미우폴루스 유로모니터 원료 부문 리서치 연구원은 “헤어케어 시장은 전체 뷰티 앤 퍼스널 케어 시장의 16%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2012년부터 콜라겐, 라놀린, 왁스 및 동물 지방산에서 추출한 모노&디글리세라이드 등의 원료 사용이 윤리적 이유에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대신 식물추출물과 에센셜 오일, 식물성 왁스 등이 주요 원료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할랄 도축법을 지킨 원료를 사용한 할랄 제품 수요 역시 무슬림 인구수 증가를 타고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아니스 연구원은 “할랄 인증 제품은 민물, 바다 동물이나 할랄 도축법에 따라 도축된 동물로부터 얻어진 원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기존 헤어케어 원료의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처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원료의 기능과 용도를 살펴보길 희망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할랄 제품 외에도 아베다의 ‘비 컬리(Be Curly)라인’과 부츠의 ‘컬스 크림(Curls Crème)’ 등은 곱슬머리 소비자, 특히 아프리카 태생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식물성 오일과 단백질을 주요 성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 요아니스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2년 대륙별 헤어케어 원료시장 예상규모&성장률
*자료 : 유로모니터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짧아진 헤어케어 제품 사용 주기와 물 부족에 대한 사회 인식으로 인해 지난 5년간 연평균 0.4%의 정체를 보였지만, 향후 5년간은 연평균 약 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요아니스 연구원은 “브라질 서민과 중산층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과 예측 가능한 인플레이션, 낮은 실업률 등이 브라질 경제 성장과 더불어 헤어케어 원료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략적 시장 조사 서비스 제공 기관이다. 1972년 창립 이래 약 40년 동안 국제적인 마켓 리서치 리포트, 비즈니스 레퍼런스, 소비자 시장에 관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등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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