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11.11 쇼핑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행사 계획 공식 발표 … 10주년 기념 다양한 온오프라인 융합 행사 마련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10-24 1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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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장 알리바바 그룹 CEO가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발표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CMN 신대욱 기자] 알리바바 그룹이 오는 11월 11일 광군제 쇼핑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 알리바바 그룹의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2년 전부터 펼쳐온 ‘신유통 전략’을 다양하게 실행할 계획이다. 신유통 전략은 오프라인의 디지털화를 위한 것으로, 그동안 다져온 디지털 기술역량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혁신을 일컫는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2018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행사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 전체 비즈니스 생태계가 협력해 진행하며, 디지털 기반 유통혁신은 물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최대 규모의 이벤트로 기획됐다.


다니엘 장(Daniel Zhang)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11.11 행사가 시작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그동안 중국의 빠른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이 행사가 확대됐고 그만큼 소비자들은 높은 수준의 쇼핑경험을 누릴 수 있었는데, 이런 발전은 알리바바 생태계가 단순한 이커머스 시장을 넘어선 혁신을 이룬 것임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다니엘 장 CEO가 싱글을 의미하는 11월 11일 중국 광군제에 세계 최대의 연례 쇼핑 이벤트라는 컨셉을 적용해 2009년 시작했다. 총 거래액(GMV : Gross Merchandise Volume)도 첫해 미화 780만 달러에서 지난해 미화 253억 달러로 괄목할만큼 성장했다.


여기에는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자수 증가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 10년간 중국인 인터넷 사용자 수는 8억20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중 98%가 모바일을 사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렇게 변화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선도적으로 리테일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니엘 장 CEO는 “지난 2년동안 알리바바는 오프라인의 디지털화를 위해 ‘신유통’ 전략을 소개했다”며 “지금까지도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10년 동안도 셀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브랜드들에게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쇼핑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티몰(Tmall)에서 50만개 아이템에 대한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며 이미 시작됐다. 모바일 타오바오(Taobao)와 모바일 티몰에서는 추가 프로모션 쿠폰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올해 행사 티몰에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만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만개 의류, 소비재, 화장품, 자동차, 홈 데코 분야 등의 중국내 스마트 스토어도 온·오프라인 쇼핑 트래픽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은 75개 국가와 지역에서 3700개 항목의 해외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티몰월드(Tmall World)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라자다(Lazada)를 통해 중국 이외의 해외 사용자 수억명을 위한 프로모션도 제공하면서 ‘글로벌’ 이벤트로 확대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라자다가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라자다가 운영하는 라즈몰(LazMall)과 라자다 마켓플레이스(Lazada Marketplace)를 통해 동남아 소비자들도 최대 규모의 디스카운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쇼핑 경험도 확대된다.


지역 상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어러머(Ele.me)의 주문형 플랫폼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11 개 도시에서 스타벅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앤트파이낸셜의 음식 배달 플랫폼인 코우베이(Koubei)의 약 15만 개 케이터링, 이미용, 가라오케 등 파트너사들도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알리바바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알리바바의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LST(Ling Shou Tong, ‘통합 리테일’의 의미)를 도입한 중국 내 20만개의 소형상점에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티몰코너스토어(Tmall Corner Stores)’로 지정된 3000개 매장에서는 증강현실 기술 기반으로 스캔해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 포함된 홍바오를 제공한다. 지방 소도시를 위한 루럴 타오바오(Rural Taobao)도 중국 29개성 800개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허마(Hema) 슈퍼마켓은 이번 행사를 위한 시그니처 매장을 지정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RT마트는 신유통 기술을 적용해 약 400개 매장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이밖에 티몰 컬렉션(Tmall Collection)의 ‘See Now, Buy Now’ 패션쇼가 지난 20일 저녁 타오바오, 요우쿠(Youku), 웨이보(Weibo), 토우티아오(Toutiao) 등 9개 플랫폼에서 생방송됐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현장에서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좋아하는 스타일에 투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더불어 11월 10일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카운트다운 갈라 행사에도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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