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비치, 인수후 6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 돌파

신세계인터내셔날, 중국 인기 바탕 성과 내년 1,500억원 목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11-14 18:15:12]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신대욱 기자]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가 연매출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올라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은 13일자로 비디비치의 연간 누적 매출이 1,00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229억원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성과다.


회사측은 연말을 한 달 이상 남겨두고 목표 매출을 조기 달성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현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디비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 인수한 토종 화장품 브랜드다. 인수 후 끊임없는 투자와 제품 개발을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5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비디비치는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고 있는 화장품사업 중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큰 매출을 올리게 됐다.


이같은 성과는 중국 소비자 호평에 힘입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회사측은 중국 시장을 분석해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드 모델을 선정한 것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중국내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피부 타입과 성향, 선호하는 효능, 제형을 철저히 분석해 출시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올해만 200만개, 광채 효과를 주는 스킨 일루미네이션(메이크업베이스)은 100만개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제품들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우수한 품질에 가격은 럭셔리 브랜드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해 중국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비디비치는 중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중국 대표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검색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47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할 만큼 주목받고 있다.


또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샤오홍슈’에는 비디비치에 대한 중국 고객들의 자발적인 제품 후기가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비디비치 클렌징폼에 대한 리뷰 글에 ‘좋아요’가 16만건 넘게 달릴 정도다.


비디비치는 이밖에도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채영에 이어 송지효를 모델로 발탁해 인지도를 높이며 K-뷰티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비디비치측은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내년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올리는 한편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 30~40대 글로벌 여성들을 겨냥한 최상위 럭셔리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면세점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내년 말까지 백화점 14개, 면세 15개 등 총 29개의 국내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며,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비디비치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