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모든 길은 '한국'으로 통한다"

한국 역대 최대 규모 640여 업체 참가 … K-뷰티 저력 과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8-11-30 오전 9: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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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8


[홍콩=CMN 심재영 기자] “K-뷰티의 가능성과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교역 중심지인 홍콩에서 4일간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8’에 참가한 업체 담당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18 (COSMOPROF ASIA HONG KONG 2018)’은 박람회 개최 역사상 가장 큰 역대급 박람회라는 기록을 세웠다. 전시 규모, 참가업체, 부스, 방문자수 모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최측에 따르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와 코스모팩 아시아를 합쳐 135개국에서 8만7,284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특히 53개국 3,030개 업체가 부스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많은 640여 업체가 부스 참가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이 참가하는 해외 박람회 중 600곳이 넘는 기업이 참가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람회 참가 업체 중 제품의 효능, 기술력, 혁신성, 스토리 등 다양한 분야를 까다롭게 체크해 최고의 화장품에 수여하는 어워즈에 한국은 코스나인과 룰루랩, 두 업체가 위너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코스나인의 2개 제품과 룰루랩의 루미니, 뷰티팩토리의 아리얼 미스트까지 4개 제품이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K-뷰티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수 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53개국 3,030개 업체 참가 “역대 최고”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페어, 2브뉘(One Fair, Two Venues)’로 진행돼 장소와 일정을 분리 전시했다.


코스모팩 아시아 2018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보다 하루 앞선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렸다. 화장품 원료 및 소재, 기계, 자동화 설비, 용기, 패키지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 익그지비션 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메인 화장품 섹터, 예를 들면 향수와 화장품, 뷰티 살롱과 스파, 헤어, 네일, 액세서리, 천연 및 유기농 제품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두 박람회를 합쳐 135개국에서 8만7,284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2%가 늘어난 수치다. 이 중에서 해외 방문객은 6만2,964명으로 전년 대비 3.2%가 늘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53개국에서 3,030개 업체가 부스 참가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트렌드와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 면적도 지난해 대비 5% 가량 늘어난 11만3,800평방미터를 기록했다.


호주, 벨기에, 캘리포니아, 중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홍콩, 이스라엘, 이태리, 일본, 한국, 파키스탄, 폴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대만, 태국, 터키, 영국, 미국 등 기존 국가관 외에 말레이시아와 뉴질랜드가 새로 국가관을 형성해 참가하는 등 모두 24개 국가 및 그룹이 국가관으로 참가했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UBM 아시아의 데이비드 본디(David Bondi) 수석 부사장은 “올해 방문객이 이처럼 많은 것은 많은 참가 업체들이 화장품에 최첨단 과학을 융합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박람회에 선보이고 있으며, 이런 첨단 제품을 이해하고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열정적인 소비자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면서 “내년 박람회도 올해 성공을 기반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모프로프 주최측인 볼로냐 피에레(Bologna Fiere)의 안토니오 브루조네(Antonio Bruzzone) 총감독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18의 기록적인 숫자를 발표하게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관심있는 기업, 소매 업체, 수입 업체, 바이어 및 유통 업체에게 완벽한 무대였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의 성공은 코스모프로프 국제 네트워크 행사의 주최자인 볼로냐 피에레 그룹(BolognaFiere Group)과 UBM Asia Ltd. 간의 수익성 높은 협력의 결과다. 우리는 전 세계 화장품·미용 업계의 발전을 돕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제조 업체 코스모팩 집결


코스모팩 아시아에는 국내 정상급 OEM·ODM 업체는 물론, 용기·패키지, 제조설비 업체가 대거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뽐냈다.


코스메카코리아, 유씨엘, 한국화장품제조, 코리아나바이오, 서울화장품. 일진코스메틱, 나우코스, 정민, 연우, 펌텍, FS코리아, S&P월드, 고려퍼프, 올리브, 디자인플래닛, 우정테크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코스모팩에 참가해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업체들은 활발하게 바이어 접촉과 상담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까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 참가했던 국내 OEM·ODM 기업들이 올해는 코스모팩 아시아로 대거 자리를 옮겨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코스모팩 아시아에 903곳의 제조 공급 업체가 참가해 화장품 생산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화장품 공급망의 최신 트렌드를 발견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호평을 받았다. 코스모팩 아시아 전시장 내 마련된 세미나실에서는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 국제적인 화장품 전문가들이 초청돼 화장품 패키지 트렌드와 관련한 토론을 진행했다.


코스모팩의 특별 기획인 ‘스킨토닉-더팩토리(SKINTONIC-The Factory)’는 방문객들의 관심과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스킨토닉 제품의 전 제조공정과 완제품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코너로, 세계 굴지 전문 업체들의 지원과 협찬이 있었기에 구성될 수 있었다.


프랑스의 기계 및 장비 업체인 Coesia Company에서 Citus Kalix를, 중국의 패키지 업체인 Homer Printing이 골판지 상자를 제공했으며, 프랑스의 LTU-Tech에서 이미지 인식 앱을 제공, 고객의 피부를 측정해 개별 맞춤 화장품의 즉석 제조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이태리의 Pickfrogs Cosmetics가 재료의 배합을 담당하고, 스페인 기업인 Quadpack이 혁신적인 패키징 솔루션과 예술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모랩(COSMOLAB) 코너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오팔코스메틱(Opal Cosmetic)과의 협력 하에 인공지능 로봇이 각 개인의 헤어스타일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 샴푸를 제조, 완제품으로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640여 한국 업체, 해외 진출 활로 모색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51개 국가 및 지역에서 2,127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해 완제품 화장품과 뷰티 제품들을 선보였다. 화장품 및 세면 용품, 미용실 제품, 천연 유기농 제품, 네일 제품 등의 전시가 이뤄졌고, 특히 천연 유기농 화장품 존이 Hall3에 별도로 마련돼 환경 친화적인 유기농 제품과 할랄 인증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코스모팩을 포함해 640여곳에 달하는 한국 업체들도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를 비롯해 충청북도, 제주도 등 지자체에서 한국관을 주관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을 비롯한 우드버리, 엔코스, 네오제네시스, 엔제이와이생명공학, 아토팜, 씨앤텍, 아이썸, 세라젬헬스앤뷰티 등 국내 유명 업체를 비롯해 많은 업체가 참가한 만큼 국내 업체들의 성과도 예전보다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홍콩이라는 지역적 특성 상 업체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진출보다 미국을 포함한 미주·유럽·중동 지역의 글로벌 바이어들을 접촉하고 성사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씨앤텍은 자사만의 특화된 기술과 제형을 앞세운 베스트셀러와 신제품을 대거 선보여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이 쇄도하는 등 부스에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대비 20% 정도 더 많은 바이어들이 부스를 찾았고, 새로 선보인 골드 엠지겔(MG:gel) 마스크와 화장품 케이스처럼 만든 아이패치가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라젬헬스앤뷰티는 피부고민 솔루션 브랜드인 ‘벨라몬스터’ 솔루션 패드 3종으로 해외 바이어는 물론, 방문객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몬스터 솔루션 패드 3종은 모공케어에 효과적인 수박씨 오일을 함유한 수박패드, 좁쌀 여드름 케어를 입소문으로 입증한 당근패드, 최근 새롭게 선보인 비타민 듬뿍 미백 기능성 깔라만시패드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당근패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천연 유기농 관련 심포지엄과 트렌드, 유기농 인증 등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유로모니터, 에코비아 인텔리전스(Ecovia Intellegence)의 도움으로 최신 트렌드 및 최근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기회에 중점을 둔 강연이 이뤄졌고, 중국의 새로워진 전자상거래법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특히 코스모팩 아시아에 ‘스킨토닉-더팩토리’이 설치된 반면에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는 ‘스킨토닉-더숍(SKINTONIC -The Shop)’이 선보여져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스킨토닉-더숍’은 IoT가 결합된 미래의 화장품 컨셉스토어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장 내 무대에선 최신 헤어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홍콩 헤어 스타일링 아트 페스티벌 2018이 개최돼 수백명의 스타일리스트, 모델, 공연팀이 헤어 트렌드 시연은 물론, 헤어쇼를 중심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홍콩의 프로페셔널 네일리스트 협회가 네일리스트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코스나인·룰루랩, 혁신 기술로 수상


올해 박람회에서는 세계적인 트렌드 에이전시인 뷰티스트림즈(BEAUTY STREAMS)와 제휴해 코스모팩 아시아 어워즈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어워즈를 실시,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한국 업체들은 이번 어워드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해 코스나인의 마그넷카라와 룰루랩의 루미니가 위너의 영예를 차지하는 등 K-뷰티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코스모팩 어워즈에서 코스나인은 스킨케어 포뮬러 부문과 메이크업 패키징 테크놀러지 및 디자인 부문에서 최종 파이널리스트에 올랐고, 메이크업 패키징 테크놀러지 & 디자인 부문에서는 총529개 출품작 중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위를 수상한 ‘Magnetcara’는 코스나인만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마스카라로 드라마틱한 속눈썹 롱래쉬, 볼륨, 컬링업을 효과를 연출해 그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스킨케어 포뮬러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Blanc Vita Sun gel’은 물, 공기, 빛에 안정화된 비타민C를 적용한 Sun Care 제품으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시차 없는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를 보호해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어워즈에서도 한국 화장품은 뷰티팩토리의 아리얼과 루미니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으로 최종 파이널리스트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뷰티 AI 스타트업 기업인 룰루랩의 루미니가 IT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어워드 스킨케어 부문 위너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루미니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IT 제품이다.


뷰티팩토리의 아리얼 제주 용암해수 수딩 미스트는 천연&오가닉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미네랄과 영양 염류가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원료로 해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함께 유수분 균형을 맞춰 주며 피부대사 활동을 돕는다.


코스모팩 아시아 어워즈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어워즈 최종 위너는 다음과 같다.


코스모팩 아시아 어워즈 위너즈 ▲메이크업 포뮬러 = Ice Crumble Transparent Compact Highlighter - B. Kolormakeup & Skincare S.p.a. (Italy) ▲메이크업 패키징 테크놀러지 및 디자인 = Magnetcara - Cosnine, Inc. - Cosnine, Inc. (Korea) ▲스킨케어 포뮬러 = Enzymatic Whitening Bi-Gel - Pink Frogs S.r.l (Italy) ▲스킨케어 패키징 테크놀러지 및 디자인 = MAGNETIC DROPPER - Virospack S.L.U. (Spain) ▲그린 패키징 및 포뮬러 = PLA Bottle with Rice Bran - Bottlemate (Taiwan) Inc. (Taiwan)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어워즈 위너즈 ▲헤어 프로덕트 = Physiocoiffeur Evolution Intensive Hair Booster Program - Laboratoire Sintyl S.A (Switzerland) ▲메이크업 프로덕트 = Kuramoto-No-Shizuku Foundation - Izavell Co., Ltd (Japan) ▲네일 프로덕트 = Idea’l UV-LED/LED Gel - Silcare sp. zo.o. sp. k. (Poland) ▲천연 & 오가닉 프로덕트 = 3 in 1 Anti Blue Light Facial Oil - Borlind GmbH (Germany) ▲스킨케어 프로덕트 = LUMINI - Lululab Inc. (Korea)


한편, 내년 코스모팩 아시아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이그지비션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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