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소비자, 수분 라인 필수 제품으로 인식

안티에이징/탄력 라인 관심 증가 … 뷰티기기 구매율도 증가세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1-29 15: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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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뷰티 트렌드 2019’ 발표


국내 여성 소비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초 단계에서 여전히 수분 라인을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색조 단계에서도 자연스럽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중시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기초 단계에서 안티에이징/탄력 라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색조 단계에서 쿠션류 사용 증가와 입술 화장 단계의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지난 15일 오픈서베이 패널중 국내 거주 20~49세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오픈서베이는 이를 바탕으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9’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킨 5.1개, 베이스 3.1개, 포인트 4.0개 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여성 소비자들은 평균 5.1개의 스킨케어 제품과 2.3개의 스킨케어 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메이크업의 경우 평균 3.1개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4.0개의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부문은 연령이 높을수록 사용 제품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안티에이징/탄력 라인의 경우 30~40대를 중심으로 관심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화이트닝 라인과 모공 타이트닝 라인은 전년보다 사용이 감소했다. 제품별로 보면 스킨/토너 사용률이 90.4%로 가장 높았고 크림(79.7%), 로션/에멀전(74.0%), 에센스(62.9%), 마스크/팩(62.3%), 아이크림(49.5%), 앰플/세럼(48.0%) 등의 순이었다.


클렌징 부문은 아침과 저녁 사용이 달랐다. 아침은 클렌징 폼 중심으로 사용하는 반면, 저녁은 클렌징 폼에 립&아이 리무버나 클렌징 티슈 사용률이 증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클렌징 제품 아침 사용개수는 평균 1.8개로 전년 1.4개보다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클렌징 폼 사용률이 67.8%였고 클렌징 오일(27.7%), 클린징 워터(17.4%), 립&아이 리무버(17.3%) 등의 순이었다. 저녁은 평균 2.3개로 전년 2.2개보다 소폭 늘었다. 제품은 클렌징폼이 80.5%로 가장 많았고 클렌징 오일(42.9%), 립&아이 리무버(28.0%), 클렌징워터(24.3%), 클렌징 티슈(20.9%) 등의 순이었다.


잡티 커버 기본 … 쿠션, 립 메이크업 사용 증가


색조 카테고리는 베이스 메이크업의 경우 잡티 커버를 기본으로 자연스럽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계속해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자외선차단제+파운데이션+쿠션 또는 파우더/팩트의 조합 사용으로 평균 3.1개를 사용하는 흐름을 보였다. 제품별로는 자외선차단제 사용률이 7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쿠션류(60.9%), 파운데이션류(43.9%), 파우더/팩트(42.7%), 비비크림/CC크림(39.1%), 컨실러류(27.3%), 메이크업베이스(23.1%) 등의 순이었다.


중점 피부 표현 방법으로는 기미/잡티가 보이지 않는 피부가 3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연스러운 피부(36.5%), 촉촉해 보이는 피부(31.2%), 화사한 피부(19.6%), 결이 매끄러운 피부(15.4%), 맑은 피부(14.9%), 생기 있어 보이는 피부(14.1%), 탄력있어 보이는 피부(11.1%) 등의 순이었다.


포인트 메이크업은 립, 아이브로우,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 등 평균 4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평균 5개의 포인트 제품을 사용하며 타연령보다 제품 사용가지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입술 화장(립)은 포인트 메이크업의 중요 단계로 전년대비 중요도가 증가한 반면, 아이라이너에 대한 중요도는 감소했다. 립 제품 중에서는 립글로스의 구입이 감소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립 제품 사용률이 89.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이브로우(63.5%), 아이라이너(55.1%), 마스카라(50.5%), 블러셔(43.7%), 쉐딩(23.9%), 하이라이터(18.2%) 등의 순으로 사용률이 높았다.


중요하게 여기는 단계로는 립이 7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이브로우(35.3%), 아이라이너(22.5%), 아이섀도우(14.9%), 마스카라(14.4%), 블러셔(6.2%) 등의 순이었다. 최근 1년대 구입 립 제품으로는 립스틱이 6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립틴트950.9%), 립글로스(38.9%), 립 컬러밤(2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뷰티기기, 각질 제거 등 구매 제품 다양화


뷰티 기기의 경우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뒤꿈치 각질제거제가 23.5%로 최근 1년 내 구매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동칫솔/치간 세정기기(21.4%), 헤어 스타일링 기기(20.8%), LED마스크(17.0%), 제모기(12.4%), 화장품 흡수 돕는 기기(12.0%), 마사지 롤러(9.9%), 클렌저 기기(9.4%), 젤 네일 기기(6.8%), 안티에이징 기기(5.6%), 여드름케어 기기(5.5%)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향수의 경우 20대는 거의 매일, 30대는 특별한 날에만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40대는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네일케어는 가정내 직접 네일케어하는 비중이 감소했고 일반 매니큐어 컬러링 이용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H&B스토어 구매 채널 강세, 원브랜드숍 약세


구매 채널은 드럭스토어(H&B스토어)에서 구입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브랜드숍, 인터넷 오픈마켓 등의 순이었다. 특히 드럭스토어는 전년보다 이용률이 높아진 반면, 원브랜드숍은 전년보다 10% 안팎의 비중이 줄었다.


제품군별로 보면 스킨/로션의 경우 드럭스토어가 51.1%로 가장 높았고 원브랜드숍이 33.5%, 인터넷 오픈마켓이 31.1%였다. 이어 소셜커머스(25.4%), 면세점(24.4%), 백화점(23.3%), 화장품 브랜드 쇼핑몰(23.2%), 멀티 브랜드숍(22.4%), 종합 쇼핑몰(19.1%), 홈쇼핑(16.9%) 등의 순이었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드럭스토어(41.3%), 원브랜드숍(29.9%), 인터넷 오픈마켓(25.8%), 면세점(22.5%), 소셜커머스(21.5%), 백화점(19.8%), 화장품 브랜드 쇼핑몰(16.7%), 멀티 브랜드숍(1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포인트 메이크업도 드럭스토어 비중이 4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원브랜드숍(33.0%), 면세점(26.5%), 백화점(24.7%), 인터넷 오픈마켓(19.9%), 소셜커머스(19.1%), 멀티 브랜드숍(17.0%) 등의 순이었다.


무엇보다 사용해보지 않은 제품도 온라인 구매 비중이 37.0%로 전년과 유사한 비중을 보였다. 판매 사이트와 블로그 등의 사용후기나 주변 추천 등 사용자 정보는 비사용 제품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구매 경험도 54%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대 구매 경험률이 높았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중소기업 제품으로는 기초가 51.9%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포인트 메이크업(43.7%), 클렌징(29.2%), 베이스 메이크업(24.1%), 바디(16.5%), 헤어(16.4%), 뷰티기기(6.5%), 향수(6.2%) 등의 순이었다.


화장품 구매시 고려요소로는 피부고민에 맞는 제품이 5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격 합리성(54.3%), 사용감(40.5%0, 화장품 성분(32.9%), 검색/블로거 추천(22.6%), 세일/프로모션(2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뷰티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8.9%로 크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카테고리로는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이 상대적으로 뷰티 크리에이터의 영향을 많인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분 중요도는 응답자의 69%가 구매시 고려한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구매시 성분을 꼭 확인하는 비중은 39%로 낮은 편이었다. 특히 20대층은 성분 고려도와 확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분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최근의 성분이슈와 TV프로그램, 뷰티 앱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고, 성분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 이들은 제품 신뢰 또는 성분이 어렵고 그 문제를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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