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편집숍으로 베트남 진출 교두보 역할"

호찌민에 'C#Shop' 1호점 오픈
중소 브랜드 중심 현지화 지원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2-22 오후 1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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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코스앤코비나 대표


[CMN 신대욱 기자]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을 때 현지 드럭스토어인 메디큐어나 가디언 같은 채널의 진입 장벽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우리만의 편집숍을 직접 운영하면 어떨까 생각했었고, 실행에 옮긴 것이 K-뷰티 편집숍인 ‘씨샵숍(C#Shop)’이에요.”


조안나 코스앤코비나 대표가 베트남에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자청하고 나선 것은 첫 진출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만큼 혹독한 시행착오를 거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3월 호찌민에 1호 매장을 연 ‘씨샵숍’이다.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 60여개를 모아놓은 K-뷰티 전문 편집숍이다. 2017년 7월 오픈했다 실패를 경험한 후 다시 문을 연 매장이다.


“씨샵숍(C#Shop)은 베트남에서 K-뷰티를 알리는 일종의 안테나숍이라고 생각해요. 입점 브랜드들에겐 이를 발판으로 현지 채널을 넓힐 수 있는 교두보인 셈이죠. 한국 중소기업들이 실패하는 것은 처음부터 대형 바이어만 만나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메디큐어 같은 대형 채널은 여신이 3개월이고 장식장이나 광고비도 별도로 들어가요. 이를 감수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많지 않을 거예요. 우리만의 편집숍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지요.”


조 대표는 씨샵숍에 입점하면 이커머스와 연계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인 라자다, 소피, 잘로 등으로 입점을 돕는다는 것. 20~30대 인구가 전체 60%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은 이커머스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대표 홈쇼핑 채널인 SCJ를 통한 방송도 매력이다. 코스앤코비나는 SCJ 홈쇼핑 벤더로, 지난해 8월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되고 있는 ‘금요일의 행복’을 통해 국내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 인플루언서도 확보,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입점 기업에게는 위생허가부터 광고 라이센스, 이커머스를 위한 컨텐츠 제작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베트남 내 유력 바이어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지요.”


하노이에 2호점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가맹사업에도 나선다. 15~20개의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국내 브랜드숍이 위축되면서 관련 가맹점주들의 씨샵숍 가맹 문의도 늘었다.


이같은 사업 기반은 무모한 도전에서 얻은 경험이 쌓이면서 구축됐다는 것이 조 대표의 설명이다. 자체 브랜드인 유추바이미 헤어팩으로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을 때, 위생허가나 유통 채널 입점 등 하나부터 열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냥 접을까 하다가 이왕 왔으니 브랜드 홍보라도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페이스북 베트남어 페이지를 개설했고, QR코드 5만장을 전봇대에 부착하는 한편 전단지 10만장을 뿌렸다. 현수막도 내걸었다. 이런 노력으로 페이스북 친구 30만명(실유저수)을 모았다. 이들은 자연스레 씨샵숍 오픈과 홈쇼핑 방송을 알리는 인플루언서가 됐다.


“5년여 베트남 시장을 겪으면서 노하우가 쌓였어요. 무엇보다 소상공인 입장에서 시장 진출부터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어요. 가맹사업도 가맹점의 법인 설립부터 회계, 직원 채용, 교육, 가격 결정 등에 이르기까지 컨설팅이 가능합니다. 씨샵숍 입점 기업들은 물론 곧 가맹점을 운영할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이지요.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K-뷰티가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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