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연작', 중국인 입소문 타고 면세점서 '날개'

명동 신세계 입점 첫달 10억여원 매출 … 럭셔리 한방 접근 주효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3-04 18: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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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이 중국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입점한 지 한달여만에 매출 9억8000만원을 올렸다. 지난달 20일, 신세계면세점 본점 연작 매장 앞에 중국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CMN] 신세계인터내셔날(코스메틱 부문 대표 이길한)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의 면세점 매출이 입점 첫 달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작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2월 2일 공식 입점했고, 28일까지 입점 한 달여만에 누적 매출 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신규 브랜드인 연작이 이처럼 빠르게 면세점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요인으로 중국 고객들을 첫손에 꼽았다. 럭셔리 한방 화장품을 좋아하는 중국 고객들의 입소문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미 중국내에서 신세계가 만든 한방 화장품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중국내 마케팅 시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


실제 연작은 면세점 매장을 오픈한 2월 초 중국 최대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에서 연작의 브랜드 팔로워 수가 전달대비 1000% 가까이 증가했다. 또 연작 신세계면세점 매장에 제품을 사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연작 매장에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가장 좋은 제품으로 ‘전초 컨센트레이트’를 포함한 ‘전초 라인’과 ‘마더앤베이비 라인’을 꼽았다. ‘전초 라인’은 지난달에만 면세 매장에서 5,600개, ‘마더앤베이비 라인’은 4,500개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특히 연작의 마더앤베이비 라인은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며 연작의 주력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밀레니얼 세대가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서 고품질의 산전, 산후 케어와 베이비 제품을 찾는다는 점에서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20일에는 중국 내 육아 관련 유명 왕훙이자 온라인쇼핑몰 CEO인 옌거마마(年糕妈妈)가 신세계면세점 연작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옌거 마마는 중국 내 20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중국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녀는 연작의 마더앤베이비후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공장 견학을 요청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담당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방의 향과 끈적임 같은 단점을 없애고 저자극의 고기능 제품을 개발한 전략이 적중했다”면서 “이미 입소문을 통해 품질을 검증 받은 만큼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작은 백화점과 면세점 매장 확대를 비롯해 해외 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브랜드 매출 1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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