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시장도 '프리미엄'이 정답

전체 시장 성장 둔화 속 프리미엄, 색조화장품 시장 성장세 돋보여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9-03-05 1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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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중국 프리미엄 색조화장품 시장을 중점 공략하라”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우리 화장품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수출 품목 거의 대부분이 중저가 기초화장품에 쏠려 있다는 점은 문제다. 시장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및 색조화장품을 개발해 대중 수출 상품 다양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KOTRA.

5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화장품 시장이다. 2017년 세계 시장에서 11.5%의 비중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시장규모 588억달러를 기록하며 11.9%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중국은 향후에도 세계 2위 시장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유로모니터는 올해 중국이 전년대비 8.3% 성장한 636억달러를 기록해 12.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2022년에는 803억달러 규모를 달성해 13.5%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중국 시장은 매년 성장할 전망이지만,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지난해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화장품 소매액 증가율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소매액 월별 누계 증가율도 3월 이후 지속 하락세로, 1~11월 10.5%까지 하락한 뒤 12월엔 누계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대중적인 일반 화장품 시장은 5~6%대의 저성장에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국에 기대 사는 우리 화장품 기업 입장에선 악재다.


하지만 여전히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은 10% 이상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도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그 규모가 올해 1000억위안(약 16조7930억)을 넘어서고 2020년엔 1314억위안(22조660억)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 추산대로라면 2011년 대중적인 화장품 시장규모의 1/4 수준에 불과했던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규모가 2022년엔 절반 수준을 넘어설 만큼 확대되는 셈이다.


화장품 품목 중에선 색조화장품이, 상품 중에선 립스틱 제품의 성장률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Mintel(2017년 발표)에 따르면 립스틱(립케어용품 포함)의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 대한 성장기여도는 2014년의 15%에서 2016년의 22%로 확대됐다. 특히 립스틱은 2015년부터 매출 증가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주요 공략 품목 1호로 꼽힌다.


김성애 KOTRA 베이징무역관 현지조사관은 “중국이 수입하는 K뷰티 제품 중 96.6%가 기초화장품에 치중돼 있어 수출 품목 다변화가 시급하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이 전년대비 70% 증가했는데도 립스틱은 12.7% 마이너스 성장했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색조화장품 등을 개발해 대중 수출 품목 다양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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