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에이블씨엔씨에 '마데카' 상표권 소송
소비자 혼동 우려 이유 '마데카' 상표 무단 사용 금지 청구
[CMN] 동국제약이 에이블씨엔씨에 ‘마데카’ 상표를 무단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측은 최근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 ‘어퓨 마데카소사이드 앰플’ 제품 광고 등에 ‘마데카’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상표법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이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다.
이번 소송은 동국제약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으로, 회사측은 소비자들이 양사 제품을 혼동할 수 있어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1970년 발매 이후 45년간 판매돼온 대표적인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제조사이자 상표권자다. 지난 2015년 4월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동일한 성분과 함량을 지닌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하고 대표제품인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특히 ‘마데카 크림’은 출시 이후 홈쇼핑 완판을 거듭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지금까지 238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대표적인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또 대표제품 마데카 크림 외 마데카 에센스, 마데카 마스크팩, 마데카 파워 앰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마데카 라인’을 구축한 상태로 현재까지 마데카 라인의 누적 판매량은 666만 개를 넘어섰다.
회사측은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2015년 3월 ‘마데카 크림’과 ‘마데카’ 등의 상표권을 이미 등록한 상태라고 밝혔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 관련 제품의 출시 및 상표 등록을 한 지 4년이 지난 상태에서 다른 업체가 동일한 상표명을 광고 및 온라인 홍보 등에 사용하는 것은 상표권을 해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