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3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9년 3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22.6%가 증가한 1조21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2월 8,576억원과 비교하면 19.1% 늘어났다. 월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측은 화장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한 것에 대해 중국인 등의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전년 대비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올 3월 6,072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대비 38.0%가 증가했다. 전월 5,591억원과 비교하면 8.6%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1월 63.8, 2월 65.2로 2개월 연속 60.0을 상회하다가 이번에는 59.5로 내려앉았다.

1/4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7,728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7.9% 상승했다. 이 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7,367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3.2% 증가했다.

중국인 등의 온라인 면세점 화장품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청의 분석을 입증하듯 2019년 1/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는 1조270억원을 기록, 전체 상품군의 8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분기대비 69.8%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분기 7,477억원과 비교해서도 37.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화장품 온라인 면세점 판매액은 1조6억원을 기록, 올 1/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매액인 1조270억원의 93.4%나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화장품의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497억원으로 전년 동분기와 비교하면 16.9%가 늘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8.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9년 1/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2,065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45.6% 증가했으며, 해외 직접 구매액은 9,052억원으로 30.8%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1조707억원으로 60.9% 증가했다. 전분기대비 해외 직접 판매액은 25.1%가 증가했고, 면세점 판매액은 39.6% 증가했으며, 해외 직접 구매액은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