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플랜B 상품이 ‘대세’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2-02-10 오후 8: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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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해로 평가된다. 세계 경제 부진 지속에 국내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워질 것이란 점에서다. 여기에 고물가와 가계 부채 등으로 소비자들은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을 전망이다. 총선과 대선으로 인한 격변도 불확실성을 뒷받침한다.

그래서 이른바 ‘차선의 선택’이 올 한해를 지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정치, 사회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소비시장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차선이 최선이 되는 이른바 ‘플랜B 상품’이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주도하는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12’를 관통하는 것도 ‘차선의 선택’이다. 불안한 경제 상황 아래서는 불확실하지만 완벽한 플랜A가 아니라 불완전하지만 실천 가능한 플랜 B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다.

소비 양극화가 심해진 최근 몇 년간 소비 흐름을 봐도 교차 소비나 로케팅 현상 등 고가 아니면 저가라는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서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실용성과 심미성을 겸비한 상품인 칩 시크(Cheap-chic)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화장품 시장에서도 고가의 기능성 외에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기초 품목이나 포인트 메이크업은 저가의 브랜드숍에서 구매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브랜드숍 구매 경험률은 초기 24%에서 72%로 확대됐다. 또 멀티 채널과 멀티 브랜드를 사용하는 경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보다 상품을 중요시한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것. 이와 함께 대용량 제품이나 기획 상품에 소비가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본지가 상품기획팀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올해 소비 키워드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주요 상품기획팀장들은 올해 소비 키워드로 스마트를 첫선에 꼽았다. 갈수록 편리함과 자신에 맞는 제품을 찾아 나서는 똑똑한 소비자들의 성향이 강화될 것으로 본 것. 전체 57.6%가 스마트를 꼽았다.

가격 할인이나 1+1 이벤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차선의 선택’을 자극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심이 담겨 있지 않다면 선택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플랜B에 끌리는 것은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플랜A보다 진심을 담아 공감을 이끌어내는 친근함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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