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미백' 베트남은 '미니멀리즘'이 대세

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서 태국·베트남 집중 조망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9-06-20 오전 1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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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태국은 ‘미백’이 베트남은 ‘미니멀리즘’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최근 발간한 ‘2019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4호’ 태국·베트남 편에서는 태국과 베트남의 현지 시장상황을 집중 조망했다.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에 따르면 태국은 미백화장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여전하며 베트남에서는 K-Beauty를 추격하는 J-Beauty의 부상이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나타났다.


태국에서 가장 주목해야 점은 하얀 피부에 대한 태국인들의 갈망이 페이셜제품 뿐만 아니라 바디제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부로 노출되는 목, 팔, 다리 부분의 톤업(Tone up) 효과를 볼 수 있는 바디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미백기능 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기준도 높아지면서 글루타티온, 쌀 추출물과 같은 천연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글루타티온은 미백 주사제로 많이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화장품 인기 성분으로 부상하고 있다.


태국에서 유통되는 상당수의 제품명에 ‘Gluta’를 넣을 정도로 비누, 페이스 및 바디크림, 자외선차단제 등 글로타티온이 함유된 다양한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은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화장품 수입국이다. 현지 시장조사 기관에서는 한국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한국산 화장품의 선호도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일부 베트남 소비자는 아직 현지시장에 공식 출시하지 않은 제품까지 SNS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산 화장품의 경쟁자로 일본산 화장품이 부상하고 있다.


여러 단계의 한국식 스킨케어법이 번거롭고 과도한 지출을 유발한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대비되는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맞춘 일본산 화장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일본산 화장품이 간단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준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일본산 화장품의 인기요인과 베트남 소비자의 니즈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케팅 분석에서는 태국과 베트남 모두 SNS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소비자는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SNS 채널을 통해 화장품 정보를 얻고 있으며, 두 국가 모두 많이 사용하는 SNS 플랫폼으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태국에서는 아직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으므로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를 활용하는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베트남은 매크로/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파급력과 참여도 수준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장진출 성공사례에서는 ㈜라이크뷰티&(주)팡미디어와 라임코스메틱을 소개됐다.


태국 시장에 진출한 ㈜라이크뷰티&(주)팡미디어은 헤어케어 브랜드와 온라인 마케팅 기업의 협업을 통해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는 사례다.


강혜연 대표는 “브랜드 분석을 통해 가족 고객층을 타깃으로 설정한 후 제품 리뷰 이벤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 소비자는 내추럴하고 안전한 원료를 사용한 천연 화장품을 선호한다”며, “이러한 소비자 성향에 맞춰 현지 판매채널에서도 천연 화장품 품목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베트남 시장에 안착한 라임코스메틱의 박지영 대표는 “바이어의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며, “한국의 사용자 리뷰,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안내 자료 등을 제공하고 방송 PPL광고, 유명 인플루언서 활용 등 국내보다 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어 선정 시 “첫째, MOQ를 수용할 수 있는지, 둘째, 취급 제품이 일치하는지, 셋째, 물량과 금액이 맞는지, 넷째, 직접 세일즈를 진행하는 업체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4호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 현지 전문가 인터뷰, 인기 제품 분석 등도 소개됐다.


이번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4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www.allcos.biz)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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