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박람회 등 해외전시 '통합한국관'으로 확대

KOTRA,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간담회서 한국관 대형화 등 개선방안 발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9-06-26 오후 12: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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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우리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마케팅 수단인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제도’가 바뀐다. 통합한국관을 확대해 참가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이 강화되고, 바이어 관리와 수출계약까지 밀착 지원한다. 전시회 홍보도 강화한다.


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해외전시회 참가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의 주요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기업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OTRA는 120개 해외전시회에 3,000여개사 참가를 지원했다.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의 일부 등 비용 지원에 더해 해외조직망을 통한 마케팅 지원이 이뤄지면서 수출 효과가 입증됐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조사에 따르면, 2017년도 기준, KOTRA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시 참가비용 1억당 7.5억원의 수출유발효과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억원 증가한 수치다.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는 해외전시회 참가가 가장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해외마케팅 수단 중 하나이다.


KOTRA는 첫 번째 개선방안으로 지자체나 산업 협·단체가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단체관을 ‘합치는’ 통합한국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관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 및 국가 브랜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통합에 참여하는 외부기관 지원 기업에 대해서도 바이어 발굴 및 시장 설명회 초청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참가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올해 통합한국관은 전년(13회) 대비 67% 증가한 20회를 추진하며 내년에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현지 시장동향 설명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등 다양한 융·복합 사업도 확대해 우리 기업이 전시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해외진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참가기업 ‘사후지원’을 강화한다. 전시회 참가 이후 바이어와의 업무교신 등 수출 실무에서 느꼈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시회 ‘사후지원 전문위원’을 올해 처음 채용해 참가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KOTRA가 국내에서 개최하는 대형 수출상담회에 이전에 해외전시회 한국관에서 상담한 바이어 중 성약가능성이 있는 바이어를 다시 초청해 추가 상담을 지원한다.


시범적으로 지난 4일~5일 개최된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에 7개사를 초청, 수출계약을 위한 최종 상담을 지원했다. 참가 국내기업들은 상담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 연구시설을 보여줄 수 있어 바이어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사전/사후 전시회 ‘알리기’도 업그레이드 한다.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순회 ‘중소기업시책설명회’에서 해외전시회 사업 홍보를 했다. MWC, 하노버산업박람회 등 유명 전문전시회 ‘디브리핑 세미나’를 추진, 전시회에서 나온 관련 산업 트렌드와 시사점을 전파해 우리기업이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CES 등 주요전시회의 경우, 참가 6개월 전부터 ‘차년도 통합한국관 참가안내 설명회’를 서울과 지방에서 개최해 전시회 참가 이해를 제고해 사전 전략수립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해외전시회 참가 애로사항 공유, 전시회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제안 등 KOTRA 해외전시회 지원사업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키튼 플래닛(스마트 칫솔 및 어플리케이션) 최종호 대표는 “올해 MWC에서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피칭을 했었던 것이 매우 도움이 됐다. 해외 대기업과의 제휴 기회를 찾고 있기 때문에 피칭과 같은 기회가 매우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해외전시회와 연계해 피칭, 세미나 등 다양한 융복합 사업이 확대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KOTRA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더욱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운송비, 출장비 지원 범위 확대 등 참가기업 비용경감 방안 등을 실무에 반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권평오 사장은 “갈수록 빨라지는 전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단순한 보여주기식 해외전시회 참가만으로는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해 KOTRA는 유관부처·기관 간 협의를 통한 통합한국관 운영, 전시회 참가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융복합 사업 개발, 한국관 디자인 개선, 전시회 사후지원 강화, 전시회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참가기업 성공사례 전파 등 새로운 방식의 해외전시회 참가모델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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