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바이오텍, 펩타이드 약물전달시스템 제품화 성공

펩타이드를 마이크로니들에 결합 실질적인 약물 전달 효과 증명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8-02 16: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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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코넥스 상장사인 에스알바이오텍(대표 송병호)이 펩타이드를 마이크로니들에 결합, 분리하는 특허기술의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의 패치형과 달리 독립된 마이크로니들과 약물의 화학 결합에 의한 안정성과 정량적인 결합 분리시스템을 이용한 융합기술이다. 피부에 실질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 2년여간 공들인 결과다.


무엇보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패치형 마이크로니들처럼 함침이나 단순한 약물의 코팅이 아닌 신개념 원천소재 기술이란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의 확산방식 약물전달이 아닌 피부 각질층을 마이크로니들로 뚫어 실질적으로 각질층 아래 표피로 약물을 투입하는 기술이란 것.


이 기술은 피부 진피층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피부의 콜라겐 생성 촉진이 가능할 정도의 농도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특히 보톡스가 근육을 마비시켜 피부노화를 일시적으로 없애는 시스템인 데 반해 피부 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란 설명이다.


회사측은 자연노화와 자외선에 의해 소멸하는 콜라겐을 지속해서 보충해 주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로 향후 보톡스를 대체해 노화예방에 획기적인 기술 교두보를 마련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회사 연구진은 마이크로니들의 표면처리를 통해 마이크로그램 단위의 펩타이드 로딩기술뿐 아니라 마이크로니들과 결합이 가능한 펩타이드를 합성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높은 기술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펩타이드의 결합은 글루타치온에 의해 마이크로니들에서 분리될 수 있으며, 분리되는 펩타이드의 양은 이미 실험적으로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을 확보, 정량화에도 성공했다.


이번 기술 제품화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책과제 지원을 받아 2년간 12억원 규모의 개발비를 투입해 이뤄졌다. 회사측은 펩타이드의 종류와 특징에 따라 다양한 약물이 결합한 마이크로니들의 소재를 출시할 수 있어 원천소재 기술이 부족한 국내 소재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병호 대표는 “피부에 구멍을 뚫고 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 외에 피부를 뚫지 않고 빛을 이용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물질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약물을 투입하는 기술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는 기술을 모두 갖춰 이를 통해 세계적인 화장품 원료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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