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2분기 영업이익 24억원···흑자 전환

매출 24% 늘어난 1,126억원, 3분기 연속 두 자리 성장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8-09 16: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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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역시 3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126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 당기 순이익은 2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2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지난 1분기 17.6% 증가에 이어 2분기에는 24.4%나 신장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블씨엔씨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만이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을 신제품들의 선전 때문으로 분석했다. 3월 출시한 '개똥쑥 에센스'가 출시 5개월 만에 20만 개가 판매돼 미샤의 새로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데어루즈' 역시 전 세계에 23만 개 이상 팔려 나갔다. 올 초 새롭고 단장한 4세대 보랏빛 앰플과 트리트먼트 에센스, 새로 출시된 앰플 압축 크림 등 새 단장한 베스트셀러들도 힘을 보탰다.


해외 사업들의 분발도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지사는 현지 모델 기용과 각종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중국 내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행사에서는 지난해 대비 39% 신장한 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내 온라인 영업권의 직영체제 전환이 완료돼 향후 더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기대됐다.


지난해 단독 점포를 모두 정리하고 H&B,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숍 등으로 유통 경로를 개선한 일본에서의 성적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2015년 현지서 선보인 매직쿠션은 지난 해에만 5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스테디 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았다. 쿠션의 인기에 힘입어 컨실러 등 다른 메이크업 제품의 매출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팩토리와 지엠홀딩스, 제아H&B 등 관계사들의 선전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 5월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미팩토리는 첫 방송부터 완판을 이뤄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엠홀딩스의 셀라피는 배우 정유미씨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 발판을 다졌고, 부루조아, 스틸라 등 색조 브랜드들을 독점 유통 중인 제아H&B는 새로운 유통채널 강화에 나섰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상반기 실적 호조가 하반기에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6월에 론칭한 멀티 브랜드숍 눙크(nubc)는 2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고, 홈쇼핑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면세점까지 진출한 프리미엄 브랜드 TR 역시 9월 말 시즌2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 미샤와 어퓨는 이 달 2019 FW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에이블씨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 신현철 상무는 “금번 2분기 흑자전환 실적은 내수 시장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반등의 단초가 마련된 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3, 4분기에는 진정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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