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이 국내 전체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6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41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가 성장했다. 6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10조5,682억 원으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9%였다.

통계청은 화장품 거래가 증가한 원인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등 거래가 증가한데서 찾았다.

이를 입증하듯 올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를 국가(대륙)별로 보면 중국이 전년 동 분기 대비 무려 58.9%가 성장한 1조1,39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535억 원, 아세안 474억 원 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 화장품은 전년 동분기 대비 무려 66.4%가 성장한 1조963억 원을 기록했다.

6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410억 원으로 5월 9,853억 원보다는 4.5%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도 6월 7,718억원에 비하면 1,692억원(21.9%)이 늘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680억 원으로 전월 대비 4.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9.4%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0.4%로 3개월 연속 60%를 상회했다.

2019년 2/4분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2조4,36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8.0% 증가했다. 2/4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8,84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분기 대비 20.6%가 성장했으며, 이 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7,379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년 동분기 대비 30.3%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2019년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이 1조3,361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9.6% 증가했으며, 해외 직접 구매액은 8,897억 원으로 29.5% 늘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1조1,572억 원으로 59.5%가 증가했다.

2/4분기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1조1,399억 원, 일본 535억 원, 아세안 474억 원, 미국 418억 원 순으로 집계됐으며, 중국이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1조921억 원, 아세안 280억 원, 일본 91억 원 순이었다.

2/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963억 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1,435억 원, 음반‧비디오‧악기 234억 원 순으로, 화장품이 전체 상품군의 82.0%를 차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6.1%, 전년 동분기와 비교하면 66.4%나 증가한 수치다.

화장품 면세점 판매액은 1조639억 원,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 691억 원, 가전‧전자‧통신기기 158억 원 순으로 파악됐다.

2/4분기 전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8,897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9.5%가 늘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1.7% 줄었다. 국가(대륙)별로는 미국이 4,2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EU 2,021억 원, 중국 1,670억 원으로 미국이 전체의 48.0%를 차지했다.

2/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47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 전년 동분기 대비 23.2%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