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아이디어로 화장품을 만듭니다"

'우화만' 앱 통해 매달 공모전 개최
스토리 담은 뷰티·화장품으로 재탄생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8-29 09: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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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굿즈컴퍼니 대표


[CMN 심재영 기자] “작년 4월 화장품 회사인 굿즈컴퍼니를 론칭했는데 법인 설립은 재작년 1월에 했습니다. IT업계에서만 일을 해왔기에 화장품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 법인을 설립한 후 1년 이상 화장품 업계의 주요 업체와 전문가들을 수소문해 일일이 찾아다니며 정보 수집과 함께 굿즈컴퍼니 만의 사업 방향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굿즈컴퍼니를 이끄는 김도연 대표는 ‘이음’이라는 싱글들을 위한 소셜데이팅 앱을 운영 중인 IT 전문가로 굿즈컴퍼니는 이음의 자회사다. 10년 전 국내 처음으로 소셜데이팅 앱을 론칭해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음’, 직장인을 위한 ‘이음오피스’에 이어 결혼정보회사인 ‘맺음’을 운영하고 있다.


“싱글들의 라이프를 반영하는 재미있는 아이템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우리 회사 직원 중 여직원만 70명이나 되고 뷰티, 화장품이 대화 주제가 되면 매우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들로 이야기꽃이 핀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착안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뷰티 아이디어 공모전을 펼치게 됐고, 이것이 발전해 뷰티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앱 ‘우화만’이 됐습니다.”


작년 1월 론칭한 우화만은 ‘우리 같이 화장품 만들어볼까?'의 줄임말로 뷰티와 관련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다. 현재 3만 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고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우화만은 굿즈컴퍼니의 뷰티‧화장품 브랜드이기도 하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우화만(WOOHWAMAN)’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출시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지금까지 4번의 공모전이 실시됐고 현재 다섯 번째로 뷰티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5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데 우수 아이디어 중 8개가 제품화됐다. 처음으로 제품화된 아이디어는 네일아티스트 김지희씨의 핸드크림이다. 김지희씨는 13년 간 네일아티스트로 수많은 고객들의 손을 케어하고 고민을 들어왔는데 주름개선과 톤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핸드크림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굿즈컴퍼니는 이를 바탕으로 ‘네일어라모드 핸드크림-톤업앤안티에이징’을 출시했다.


5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8개의 제품이 출시됐으니 한 달에 2개 정도의 제품이 빛을 보게 된 셈이다. 우화만의 브랜드를 달고 출시된 제품은 우화만 스토어와 카카오 메이커스, 쿠팡,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된다. 9월부터는 부츠(Boots)에 입점하게 됐고, 롯데몰에서도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10월에는 첫 수출도 예정돼 있다. 예비맘용 마스크팩이 그 주인공으로, 중국과 유럽에 직구를 통해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예비맘용 마스크팩은 글로벌 인증을 받은 오가닉 성분으로 만든 프리미엄 마스크팩이다. 5개 들이 한팩에 4만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만큼 육아에 민감한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오히려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김도연 대표는 “매년 수천 곳의 새로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탄생하는 화장품 생태계에서 굿즈컴퍼니는 IT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스토리텔링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차별화를 꾀하고자 한다”면서 “올해 안으로 20개 제품, 내년에는 50여 개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러 인디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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