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몰 성공비결 '히트상품·체험단·키워드'

메저차이나, K뷰티를 위한 2019 상반기 중국 뷰티 트렌드 발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9-25 01:11:07]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메저차이나는 지난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2019 상반기 중국 뷰티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CMN 심재영 기자] 중국 티몰 플랫폼에서 최근 성공한 화장품 브랜드들의 주요 특징으로 ▲잘 키운 히트상품 하나 ▲체험단과 함께 제품 개발 ▲인식 상의 키워드 독점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중국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메저차이나(Measure China, 대표 천계성)는 지난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중소 K-뷰티 브랜드를 위한 2019 상반기 중국 뷰티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9 인터참코리아의 부대 행사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연사로 나선 메저차이나의 이준성 애널리스트는 ‘2019년 상반기 중소 브랜드를 위한 마케팅 케이스 분석’ 자료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따르면 메저차이나는 중국 티몰 플랫폼(티몰 국제, 티몰 중국, 타오바오 글로벌, 타오바오 중국)에서 한국, 중국, 일본 TOP 브랜드 중 총 65개 브랜드의 지난 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년 간 순위 변동 사항을 분석했다.


그 결과, 65개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들은 순위 상승폭이 큰 편이며, 중국 브랜드들은 신규 진입한 브랜드가 다수였고, 일본 브랜드들은 순위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스킨케어와 마스크팩, 클렌징, 리무버가 92%를 차지해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6월 현재 티몰 중국 플랫폼의 비중이 35%로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스킨케어가 72%로 전체 시장을 견인했으며, 마스크, 베이스, 클렌징이 각각 동일하게 9%씩을 차지했다. 특히 티몰 중국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6월 현재 티몰 중국의 비중이 45%로 높아졌다.


중국 역시 스킨케어가 시장을 견인했으나 마스크, 베이스, 클렌징 외에도 색조, 남성 화장품이 균등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브랜드들은 일찍이 티몰 중국을 메인 플랫폼으로 선택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현재 티몰 중국의 비중이 무려 92%에 달했다.


65개 브랜드 제품의 주요 특징으로는 ▲잘 키운 히트상품 하나, 10개 제품 안 부럽다 ▲체험단과 함께 제품개발 ▲인식상의 키워드 독점 등을 들 수 있다. 65개 브랜드 중 39개 브랜드가 단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50%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Florasis(花西子) 등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체험단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는 전략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Florasis(花西子)는 위챗을 통해 소셜 체험단을 선발, 풍성한 혜택을 부여하면서 세부적인 설문조사를 진행, 타깃 마케팅을 병행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인식상의 키워드를 독점한 것도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 브랜드 Florasis(花西子)는 #에어파우더라는 키워드를 독점했고(空⽓蜜粉 = 花西子), 일본 브랜드 utena는 #젤리마스크를 독점했다. (果冻面膜 = 佑天兰) 한국 브랜드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화장품을 독점 키워드로 내세운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益生菌水乳 = 荷诺)


마케팅 측면에선 ▲KOL Money Ball ▲10초 바이럴 테스트 ▲Big Event에 집중한 브랜드들이 주목받았다. 한국 브랜드 닥터지(Dr.G)의 경우 팔로워 10만대의 마이크로 왕홍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펼쳤는데 1차 바이럴 이후 후속 콘텐츠로 일반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비교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10초 바이럴 테스트도 주목해야 할 기법이다. 틱톡, 위챗, 웨이보 등에는 10초 이내에 즉각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조성돼 있고 빠르게 확산 중이다. 링크를 통해 제품 구매가 발생할 경우 공유자에게 인센티브가 지급되므로 일반인도 쉽게 홍보와 판매에 가담하는 판매 방식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준성 애널리스트는 이 모든 것들을 한 달 내에 집중하는 빅 이벤트 전략을 펼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국 Florasis(花西子) 브랜드는 5월 25일 프리 세일을 시작으로 6월 16일 페스티벌, 6월 20일 앙코르 세일까지 한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준성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 간의 자료 분석을 통해 ▲티몰 중국의 중요도가 급증했으며, ▲인식상의 독점 포인트를 발굴해야 하고 ▲사용자 관심사 기반의 KOL Money Ball을 통해 ▲일반 고객의 참여를 유도(제품 개발, 홍보, 판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