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해운, 국내 최초 '할랄 운송' 서비스 시작

시범사업 참여업체 모집, 할랄 공급망 플랫폼 개발 착수 예정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9-30 09: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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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해운은 글로벌 할랄 공급망 연계를 위해 지난 달 20일 말레이시아항공 자회사인 MASkarg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세중해운]

[CMN 심재영 기자] 국내 최초의 할랄 운송 서비스 업체가 탄생했다.


중견 물류업체인 세중해운(주)은 국내 최초로 할랄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할랄 운송이란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이나 화장품을 이슬람교에서 금지하는 성분과의 교차 오염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서비스다. 할랄 운송 서비스는 할랄제품을 보관하는 할랄 창고 서비스와 함께 할랄 물류 서비스를 구성한다.


세계 할랄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할랄 물류업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으며, 오는 10월 17일부터 할랄 식품 인증의무제가 실시되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근거법인 할랄제품보장법에 제품 공급망 전체에서 할랄 인증이 유지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향후 할랄 물류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중해운은 2017년부터 한국식품연구원이 지원하는 ‘해외 할랄 물류 실태조사’ 및 ‘국내 할랄 물류 수요조사’에 참여했다. 올 들어서는 할랄 물류 사업 시작을 위해 할랄물류보장시스템(Halal logistics assurance system)을 구축하고 한국이슬람교(KMF)로부터 국내 최초로 할랄 물류(운송 분야) 인증을 취득했다.


세중해운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최근 할랄 운송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 할랄 운송 시범사업은 할랄 인증 식품을 유통 또는 수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해 세중해운이 구축한 할랄물류보장시스템을 바탕으로 할랄 식품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사업으로서 시범사업 참여업체들은 추가 비용부담 없이 제품의 신뢰성을 한층 제고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에는 ‘할랄공급망 실시간 제품추적 솔루션’ 제공이 포함돼 있어 참여기업들은 바이어에게 운송, 보관 과정 중 제품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줄 수 있다.


세중해운은 글로벌 할랄 공급망 연계를 위해 지난 9월 20일 말레이시아 국영항공사인 말레이시아항공의 화물부문 자회사 MASkargo와 할랄 물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ASkargo는 말레이시아 정부(JAKIM)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항공 물류 기업으로서 할랄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세중해운 이외에도 일본 최대 물류기업인 일본통운(Nippon Express)의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및 라부안(Labuan) 할랄물류공단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세중해운은 현재 구축 중인 ‘할랄공급망 실시간 제품추적 솔루션’을 발전시켜 향후 블록체인 기술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할랄공급망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할랄공급망 플랫폼’ 개발은 국제 협력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세중해운은 말레이시아 소재 기업인 스루나이커머스(SERUNAI COMMERCE)와 ‘할랄 공급망 플랫폼 서비스 공동개발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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