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월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19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32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8.9% 상승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월 거래액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8월 전체 산업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21.4% 증가한 11조2,53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7.2% 증가한 7조3,257억 원을 나타냈다. 전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0.7%,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 각각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5.1%로 전년 동월 62.1%에 비해 3.0p 상승했다.

이 중에서 화장품은 1조32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무려 28.9% 늘었다. 직전월인 7월 9,773억 원과 비교해도 5.7%가 증가했다. 전체 산업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2%를 기록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043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1.6%가 증가했다. 전월 5,861억 원과 비교해도 3.1% 늘었다. 온라인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3개월 연속 60.0%를 웃돌더니 이번에는 58.5%로 낮아졌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p 늘었고 직전월과 비교하면 1.4%p 감소했다.

8월까지 올해 누적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6,643억4,000만 원으로 추정돼 이변이 없는 한 연말까지 11조 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