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법 포경에 맞서는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 국제 기구 '시셰페드' 지속 후원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9-10-17 13: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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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브로너스는 국제 해양 환경 보호 단체 시셰퍼드를 후원한다. 닥터 브로너스 브랜드 창립자의 이름을 딴
엠마뉴엘 브로너 호와 선원들의 모습<사진 위>, 수면 가까이에서 유영하는 아기 흑동고래와 시셰퍼드와의
캠페인 메시지를 라벨에 담은 닥터 브로너스 매직솝<사진 아래>. [사진제공 : 닥터 브로너스, 셔터스톡]

[CMN] 닥터 브로너스는 일본의 불법 포경에 맞서는 국제 해양 환경 보호 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를 지속 후원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닥터 브로너스 측은 지난 2015년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어 비영리 국제 기구 시셰퍼드의 활동에 사용되는 선박 비용 등에 수익의 일부를 지속 후원해왔으며 그 금액은 2018년 기준으로 누적 약 15만 달러(한화 약 1억 8천만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닥터 브로너스는 시셰퍼드의 해양 순찰에 필요한 선박과 통신장치를 지원함은 물론, 항해 기간 동안 선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 올인원 클렌저인 ‘매직솝’을 제공하기도 했다. 매직솝은 합성 화학 성분을 배제, 미국 농부무(USDA)인증 유기농 원료로 만들어져 100% 자연 분해되는 클렌저로 바다에서 사용해도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시셰퍼드는 1977년 설립돼 해양 순찰과 조사를 통해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학살을 막고 해양 생물 서식지를 보호하는 일을 한다. 일본 고래잡이들의 불법 조업에 맞서 남미 갈라파고스 제도의 고래 6천여 마리를 구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여름 일본은 ‘상업용 포경을 금지, 연구 목적의 포경만을 제한적으로 허용’해온 국제포경위원회(IWC)를 공식 탈퇴하고 31년만에 상업 목적의 포경을 재개했다. 또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포경 마을’로 불리는 타이지에서만 약 1천 7백 마리의 고래를 죽이거나 산 채로 잡아들일 수 있도록 상한선을 승인했다. 사냥한 고래는 대부분 고기로 먹거나 마리 당 약 1억 원을 받고 해외 수족관 등에 수출된다.


이에 일본의 포경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IWC 본부가 있는 영국은 지난 7월 시위를 열고 “포경을 멈추지 않으면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고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시셰퍼드 역시 성명을 통해 “일본의 고래 사냥에 계속해서 투쟁하며 혁신적 대항책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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