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소비자 10명중 3명 K뷰티 인식

유로모니터 '2019 뷰티 서베이' 발표 … 'K뷰티 = 컨셉, 혁신 제품' 두각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11-20 1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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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전 세계 글로벌 소비자 10명중 약 3명이 K뷰티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한국지사장 고은영)이 최근 발표한 ‘2019 뷰티 서베이’를 통해서다.


K뷰티는 ‘특정 국가를 포함한 뷰티 트렌드 용어’ 인식 조사 결과(조사인원 20,248명, 중복응답) 전체 26.8%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일본 J뷰티(21.9%)나 중국 C뷰티(11.6%)보다 앞선 결과다. 이 조사에서 브라질 뷰티는 18.9%를 차지했고, 스칸디나비안 뷰티(11.3%), 독일 뷰티(7.8%), 하와이 뷰티(7.4%), 호주 뷰티(6.3%) 순으로 나타났다.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은 45.9%였다.


‘J뷰티=혁신 기술’, ‘C뷰티=새로운 원료’ 인식


K뷰티의 주요 특성으로 떠오르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국가별 뷰티 문화와 습관’이 53.4%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았다. K뷰티만의 고유한 뷰티와 습관이 있다는 인식이다. 이어 전 세계적인 뷰티 컨셉이 36.0%, 혁신적인 제품 포맷/컨셉이 35.3%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검증된 효과(32.0%)와 혁신적인 기술(31.7%), 새로운 원료 성분들(28.0%) 순으로 K뷰티의 특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뷰티에 대한 주요 특성은 ‘국가별 뷰티 문화나 습관(52.4%)’이 1위로 꼽힌 것은 한국과 같았지만, 2위는 ‘혁신적인 기술(32.2%)’이 차지했다. 3위는 ‘전 세계적인 뷰티/컨셉(31.6%)’이 꼽혔다. 이어 새로운 원료 성분들(31.3%), 혁신적인 제품 포맷/컨셉(30.8%), 검증된 효과(29.0%) 순으로 나타났다.


C뷰티 역시 한국과 같은 특성들이 각각 46.4%, 32.8%로 1, 2위로 꼽혔지만, 새로운 원료 성분들이 3위(30.0%)를 차지한 것이 달랐다. 이어 혁신적인 제품 포맷/컨셉(27.1%), 검증된 효과(25.3%), 혁신적인 기술(20.6%)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한중일 3국의 뷰티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모두 각각 그 나라 고유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중 K뷰티는 세계시장을 이끄는 컨셉과 혁신적인 제품에서, J뷰티는 혁신적인 기술에서, C뷰티는 새로운 원료 성분들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홍희정 유로모니터코리아 뷰티&패션 부문 수석연구원은 “특정 국가를 포함한 뷰티 트렌드 용어 인식을 조사한 결과, K뷰티의 인지도가 1위로 나타났다”며 “순위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소비자들이 어떠한 K뷰티의 특성에 반응하는지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K뷰티 인식 조사는 유로모니터가 뷰티 서베이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반영됐다. 유로모니터는 매년 전 세계 소비자의 뷰티습관과 제품 구매 패턴, 브랜드 선호도, 뷰티 인지도 등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이번 조사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뷰티 특성 조사뿐만 아니라 디지털 소비자,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뷰티 소비 습관과 인식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프리미엄 인식도 고가에서 검증된 효과로 변화


유로모니터는 이번 조사에서 온라인으로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디지털 뷰티 소비자)의 60%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 정보나 뷰티 팁, 최신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고 밝히며, 온라인으로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디지털 뷰티 소비자의 45%는 구매 결정시 사용자 리뷰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23%는 브랜드 또는 유통점 정보에 직접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지털 뷰티 소비자의 55%는 비 디지털 뷰티 소비자 23%에 비해 매주 7가지 이상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제품=고가 브랜드’라는 소비자 인식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58%의 소비자들은 ‘검증된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인지한다고 응답했다. 이 외 ‘천연 및 프리미엄 성분’, ‘프리미엄 브랜드’, ‘과학적 성분배합’을 프리미엄의 특성으로 연관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별 맞춤형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인지하는 소비자는 15%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로모니터는 보고서에서 “디지털 뷰티 소비자를 이해해야 미래 성장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검증된 효능과 성분 배합, 개인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재정의된 만큼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브랜드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모니터 뷰티 서베이는 전 세계 20개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9세 이하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각 국가당 최소 1,000명, 최대 2만여명의 소비자들을 통해 진행됐다. 모든 응답은 중복 응답이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2019년 6월부터 7월 사이 한 달간 1인당 평균 30분 이내로 각국의 모국어로 진행됐다. 성비는 남자가 30%, 여자가 70%를 차지했다.


한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략적 시장 조사(Market Research)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선도적인 시장 조사 회사다. 전 세계 수 천 가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 조사 데이터와 자료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1972년 창립 이래 약 40년동안 국제적인 마켓 리서치 리포트, 비즈니스 레퍼런스, 소비자 시장에 관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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