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화장품, 면세점‧무점포 판매 급상승

소매판매액 8조6997억원, 전년 동분기 대비 16.7%↑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11-21 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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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올 3분기 화장품 유통은 면세점과 무점포 판매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온라인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구입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가 국가통계포털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올 3분기 8조6997억26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분기 대비 16.96% 증가했다. 특히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화장품 소매판매액 누적 금액은 25조4666억54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 해 3분까지의 누적 금액인 22조2766억9200만원보다 3조원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이변이 없는 한 올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33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화장품 판매가 급증한 것은 면세점과 무점포 소매의 폭발적인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온라인 면세점에서의 화장품 구입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19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온라인 면세점의 화장품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2392억원으로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의 92.7%를 차지했다.


올 3분기 화장품 소매판매를 업태별로 보면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면세점과 무점포 소매만 성장세를 이어가고 다른 업태는 오히려 퇴보하는 추세여서 전체적인 화장품 내수 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백화점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경상지수 93.3, 불변지수 97.8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화장품 판매는 2분기보다는 살아나는 분위기다. 2분기 경상지수 73.5, 불변지수 76.1에서 3분기에는 경상지수 85.8, 불변지수 89.9로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면세점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3분기 경상지수 382.6, 불변지수 400.7을 기록했다. 4년 전인 2015년에 비해 면세점 화장품 판매가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전문소매점 화장품 판매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전문소매점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경상지수 99.7, 불변지수 104.4를 기록했다.


무점포 화장품 판매는 상승곡선을 그리다 잠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무점포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경상지수 118.8, 불변지수 124.4로 전 분기 경상지수 126.0, 불변지수 130.4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이 분류한 무점포 판매에는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과 TV홈쇼핑, 방문판매 등이 모두 포함된다.


판매액지수는 경상지수와 불변지수로 나뉜다. 불변지수는 경상지수를 디플레이터(소비자 물가지수 이용)로 나누어 작성하며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질성장을 분석하는데 활용한다. 2015년 수치를 100으로 잡아 이것보다 높으면 2015년보다 증가했음을 나타내며, 이것보다 낮으면 감소했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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