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버코리아, 일상 속 쉬운 나눔으로 기부 실천
사내 식당 임직원 점심값 적립…누적액 2억원 훌쩍
[CMN] 화장품 브랜드 AHC로 유명한 코스메틱 기업 카버코리아의 임직원들은 일상 속 쉬운 나눔 문화로 따뜻한 기업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카버코리아는 2016년 7월부터 3년이 넘게 사내 식당의 임직원 점심 비용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적립된 기부금은 매년 12월 말 일괄 홀트아동복지회로 기부된다. 올해까지 총 누적 금액이 2억원을 훌쩍 넘었다. 이 기부금은 한부모가족 후원과 아동양육비 후원에 의미 있게 쓰인다.
기부금은 카버코리아 이름이 아닌 직원 개인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이를 통해 ‘기부’가 어렵고 까다로워 주저했던 일부 직원들의 고정관념을 없애고 ‘함께 나눔’의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말 정산 시 기부금 영수증으로 사회 공헌도를 직접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직원들은 “사내 식당에서의 식사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좋은 곳에 쓰인다는 의미가 있어 매우 뜻 깊다”, “이 제도를 통해 누구나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등의 반응을 보여 사내 전반에 나눔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카버코리아 관계자는 “기부에 뜻은 있지만 정작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제도”라며 “이 제도를 통해 사내에 자연스럽게 따뜻한 나눔 문화가 조성되는 등 사내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