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문상록 기자] “협력권지역기업의 제품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브랜드 창출을 통한 시장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가 2019년 제주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 성과보고회를 통해 발표한 향후 사업 목표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는 지난 20일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2019년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소재 화장품기업을 포함해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사업추진 성과보고 및 2차 년도 지원 사업이 발표됐다. 또한 지원 사업 결과물 제품전시도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성과보고회를 주관한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기점으로 협력권지역기업의 제품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브랜드 창출을 통한 시장진출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경쟁력 강화 및 지역 연계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화장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협력권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과 뷰티링크 길영수 이사의 화장품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도 진행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우리나라 화장품원료 수출 현황과 K-뷰티 최신 트랜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의 화장품 산업과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K-뷰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손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브랜드 홍보와 국가별 시장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 구상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제주의 청정 자연을 활용한 클린뷰티, 비건제품, 자연화원료 등 제주 화장품 원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뷰티링크 길영수 이사는 ‘화장품표시광고 실증 가이드라인(실사용 고객 데이터 전략적 활용)’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소비자의 요구와 제품 평가 정보를 파악한 실증자료를 준비해 우리 기업만의 제품을 특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장품 표시 광고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고객 신뢰성을 확보해 나간다면 화장품 표시 광고 제도가 제주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역특화자원 기반 화장품뷰티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재)제주지역사업평가단이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