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 65억달러 전년대비 4.4% 성장

상반기 부진 딛고 플러스 성과 일궈... 중화권 지키며 신시장 개척해야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1-02 15: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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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전년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성장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상반기 역성장했던 것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화장품 총 수출금액은 65억4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4.4% 늘어난 수치로, 상반기 –1% 역성장을 딛고 일궈낸 결과다.


2018년 성장률(62억7400만달러, 전년대비 26.5%↑)과 비교하면 턱 없이 부족한 성과다. 하지만 지난해 사드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홍콩 사태 등이 더해져 어려움이 최고조에 달했던 업계 현황을 고려하면 역성장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길을 돌이켜보면 1월부터 8월까지 매우 힘든 시기였다. 2월(21.0%↑) 한달을 제외하곤 매달 잘해야 보합 아니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8월말께만 해도 업계에선 올해 수출 역성장을 당연시 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중국 광군제를 거치며 12월까지 4개월간 고성장세로 반전했다. 특히 마지막달인 12월에 전년동기대비 28.8% 대폭 증가한 5억88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체 수출 성장률을 많이 끌어올렸다.


12월 수출길에서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과 아세안에서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전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12월 1~25일 기준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보면, 중국에 전년동기대비 52.3%나 크게 늘어난 2억1000만달러를 수출했고, 이어 아세안에 5000만달러(20.8%↑), 일본 3000만달러(51.1%↑), CIS 2000만달러(32.7%↑)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3억859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9% 상승했고, 두발용제품 2240만달러(19.9%↑), 세안용품 1130만달러(15.1%↑), 향수 140만달러(268.6%↑), 면도용제품 10만달러(68.0%↑)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금액은 5424억달러로 전년대비 10.3% 하락했다. 수입액 역시 5032억달러로 전년대비 6% 떨어져, 다행스럽게도 무역수지는 391억달러를 기록하며 11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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