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사상 최대…명동 화장품 활기 되찾나?

지난해 역대 최대 1,750만명 방한, 중국인 관광객 26.1% 증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1-03 17: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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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9일 명동 중앙로 전경

[CMN 심재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역대 최대인 1,750만명을 유치한 것이 확실시되고, 올해 외래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화장품의 메카이자 외래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인 명동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4일 2019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1,750만명에 이르며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래객 1,750만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1.8초마다 1명꼴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이며, 이는 1년 동안 매일 비행기 118대(407대 기준)가 만석으로 들어올 때 가능한 수치다. 특히 이는 중국의 방한 단체 관광 금지 조치가 지속되고,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우리 국민의 일본 관광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달성한 기록이어서 의미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확정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방한한 외래 관광객은 1,605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방한 중국인은 551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1%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한일 관계 악화 분위기 속에서도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한은 오히려 늘어 11월까지 누적 302만명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1%가 증가했다. 아중동 지역에서 온 관광객도 294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미국 관광객은 지난 연말까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방한 관광객 100만명 이상 국가에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미국이 4번째로 합류하게 됐다.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정부는 올해 외래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를 입증하듯 연말연시를 맞은 명동은 모처럼 내·외국인들로 북적였다. 손님이 없어 한적하던 몇 달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지난 12월 29일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외국인들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T화장품 점주는 “외국인들이 약간 늘어났고 중국인 관광객도 많아진 것은 맞는데 지금으로 봐서는 사드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매출이 많이 줄어든 대신 최저임금이 올라 외국인 알바생 한명 쓰기도 어려워 버티기 힘들 지경이지만 올해 외국인들이 더 많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C화장품 점원은 “외국인 손님이 점점 늘고 있긴 한데 대부분 개별 관광객이고 거리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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