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화장품 수출 전년대비 0.6% 증가 '제자리걸음'

중국·미국·EU 부진속 일본·아세안 성장... 우한 폐렴 악재로 2월 이후 전망 최악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2-05 11:44:59]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박일우 기자]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지켜냈던 화장품 수출이 새해 첫 달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월 화장품 수출금액은 4억6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6% 소폭 성장했다.


역성장 하진 않았지만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다. 지난해 4분기 고성장세가 꺾인데다, 사드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우한 폐렴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사실상 중국이 고립돼 가는 상황인 만큼 우한 폐렴 사태가 빠르게 진정된다고 해도 최소 몇 달간 수출길에 악영향을 끼칠 것은 뻔하다. 실제 1월말부터 조짐이 나타나 지금 현장 분위기는 최악이다.

1월 수출 실적을 소폭이나마 성장시킨 견인차는 일본이다.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고, 여기에 아세안이 힘을 보태며 1월 수출길에 효자 노릇을 했다. 최대 수출국 중국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고, 미국과 EU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산자부는 “중국, 미국, EU 등 부진을 일본과 아세안의 성장세로 만회하면서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1월 1~25일 기준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살펴보면, 일본이 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고, 아세안이 5000만달러(6.0%)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1억6000만달러로 –0.3%를 기록했고 미국 3000만달러(-8.0%)과 EU 1000만달러(-14.3%)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품목별로는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3억149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했고, 이어 세안용품 1170만달러(11.4%), 면도용제품 10만달러(125.8%)이 증가했다. 반면 두발용제품(1810만달러, -18.3%), 향수·화장수(60만달러, -21.3%), 목욕용제품(20만달러, -78.7%), 인체용탈취제(20만달러, -29.8%) 등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