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흑자전환·매출 성장 두 마리 토끼잡아

작년 매출 4,222억원 전년대비 22%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2-21 1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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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에이블씨엔씨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3년 만에 반등했다.


에이블씨엔씨(대표 이해준)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3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영업이익은 1,33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 4,22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 순손실 9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영업외 비용에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98억원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 190억원 영업적자를 불과 1년 만에 극복하고 흑자전환을 일궈냈다. 매출역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증가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의 턴어라운드는 정교한 투자 계획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에이블씨엔씨는 2017년 IMM PE에 인수된 이후 해외와 온라인 사업 부문을 확대, 강화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는 등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기존 매장 중 비효율 매장은 과감히 정리하고 멀티숍 눙크를 새롭게 론칭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적인 전략을 펼쳐왔다.


미샤 벨라루스 매장 [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이 같은 노력은 해외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에이블씨엔씨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해외 사업 부문은 2019년 1,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26% 신장을 필두로 아시아 22%, 기타 지역 114%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외 법인들의 성과도 좋았다. 에이블씨엔씨 일본 법인(MISSHA JAPAN INC.)은 지난해 38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매직쿠션'의 일본 현지 누적 판매 수량이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매출 신장에 일조했다. 일본 내 판매처 역시 지난해 2만5,000여개를 넘어섰다.


온라인 사업 부문 매출은 2018년 292억원에서 지난해 384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 매출이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별도 기준으로 9%에서 11%로 2%p 증가했다.


주력 브랜드인 미샤 역시 히트 상품을 쏟아내며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해 3월 미샤가 선보인 '개똥쑥 에센스'는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수량 50만개를 넘어서며 새로운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월 출시한 데어루즈 역시 지난해 85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7월 리뉴얼한 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은 최고의 가성비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 부문은 유럽과 남미, 중동 등 신규 국가에 활발한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사업 부문 역시 오프라인과 시너지를 위한 새 사업 모델을 준비 중이다. 새롭게 내놓은 블랑 비비크림과 비타씨 플러스라인은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 론칭한 멀티브랜드숍 눙크는 최근 42호점을 개점하는 등 순조롭게 확장 중이다. 눙크는 연내 150개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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